[선물옵션 초보교실]고유석/투자손실 한정된 「옵션거래」

입력 1998-10-13 19:51수정 2009-09-2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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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에 따른 손실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옵션을 사는데 지불한 프레미엄만 손해를 보면 되기 때문. 이익이나 손실이 무제한적인 선물과는 크게 다르다.

실제로 선물과 옵션의 손익구조가 어떻게 차이나는지 알아보자. 예를 들어 KOSPI200 지수선물의 현재 가격이 40포인트라고 할 때 이를 매입한 투자자는 만기일에 선물가격이 35포인트가 되면 5포인트만큼 손실을 보고 45포인트가 되면 5포인트만큼 이익을 본다. 반대로 선물을 40포인트에 매도한 경우 선물가격이 35,45포인트가 되면 5포인트 이익이나 손해를 본다.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지수 옵션의 예를 들어보자.

현재 행사가격 35포인트인 콜옵션(살권리)을 2포인트에 매입한 경우 만기일에 KOSPI200이 40포인트로 행사가격보다 높다면 옵션매입자는 콜옵션을 행사해 행사가격과 옵션프리미엄을 차감한 3포인트만큼 이익을 본다.

만약 만기일에 30포인트로 행사가격보다 낮다면 콜옵션은 행사되지 않는다. 이 때 옵션보유자는 행사권리를 포기, 콜옵션을 매입하는데 지불한 프레미엄 2포인트만큼 손실을 보게된다.

한편 행사가격 35포인트인 풋옵션(팔권리)을 3포인트에 매입한 경우 만기일에 KOSPI200이 30포인트로 행사가격보다 낮다면 투자자는 풋옵션을 행사해 2포인트의 이익을 얻는다.

만약 40포인트로 행가가격보다 높다면 풋옵션의 행사가치가 없으므로 행사권리를 포기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풋옵션을 매입하는데 지불한 프리미엄 3포인트만큼 손실이 생긴다.

결국 옵션매입자는 KOSPI200이 유리하게 움직이면 무한대의 이익을 보지만 불리하게 움직이면 옵션 행사권리를 포기해 손실을 한정시킬 수 있다.

고유석(대신경제연구소 파생상품팀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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