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마주보기]스타들 고생시킨 PD들 「땀 흘리기」

입력 1997-12-29 09:15수정 2009-09-2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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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삶의 현장」 「체험 삶의 현장」은 땀방울에 맺힌 삶의 진실과 스타들의 고생담을 엮어 인기를 끌어왔다. 휴머니즘을 담아 KBS의 공영성을 높인데다 시청률도 높아 올 한해 동안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다. 송년특집의 체험 당사자는 그간 현장에 나간 스타들을 가혹하게 독려해온 이달현 김영도PD다. 두 PD때문에 올해 가장 많은 땀을 흘린 「땀땀 스타」 배우 최종원과 정덕희교수가 일일PD가 되어 혹독한 「진두지휘」를 한다. 두 진짜 PD는 서울 신림동 산동네 연탄배달원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이 프로의 성공에는 성우 양지운의 감칠맛 나는 코믹 내레이션이 한몫했다. 그의 더빙 현장을 찾아 진한 땀방울이 흐르는 또다른 삶의 현장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해마다 쏟아지던 온정마저 최근의 경제위기로 끊겨버린 곳을 찾아간다. 조영남 변정수 남궁옥분 황수경 최승돈 등이 경기도 남양주시의 「나눔의 집」을 방문, 중증장애인들에게 겨울을 날 연료비와 쌀을 전달한다. 물 사정이 좋지 않아 출연자들은 직접 물을 길어와 장애인들을 씻기고 간이목욕탕에 방수칠을 도맡아 하는 등 사랑을 전한다. 탤런트 안문숙은 강원도 태백탄광촌을 찾아 진폐증 등으로 부모를 잃은 소년소녀 가장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체험」하고 힘겹게 살림을 꾸려가는 이들을 격려한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더불어 사는 미덕을 체험할 훈훈한 시간이 될 것같다. 〈권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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