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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에서]이미 정해진 답?

      [로비에서]이미 정해진 답?

      “너무 가감 없이 기사를 쓰셨어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미술관 측이 언급한 ‘가감 없는’ 기사는 현재 회고전이 열리는 예술가 박서보의 인터뷰였다. 해당 기사는 작가 작업실을 찾아 회고전을 열게 된 소감과, 그간 제기된 여러 이야기에 관한 작가의…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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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에서]좋은 책 발굴 대신 ‘영상물 노예’된 출판계

      “영화 ‘레미제라블’ 개봉 때 같은 대박이 재현되길 바라죠. 이 영화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인데, 다음 달 초에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는다면 아무래도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언뜻 들으면 영화 수입사 관계자의 발언 같지만, 최근 기자가 한 출판사의 편집자에게 들은…

      •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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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에서]문화재 공청회? 문화재 空聽會!

      공청회(公聽會). 사전적으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기관이 공개적으로 국민 의견을 듣는 자리다. 주로 민감한 정부 정책을 결정하고자 할 때 여론을 반영하려는 좋은 취지가 담겼다. 그런 뜻에서 12일 오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 수리체계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는 시…

      •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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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에서]출판 표준계약서, 작가-출판사 모두 윈윈 하려면…

      “예상보다 별로 안 싸워서 지켜보기 심심했죠?” 7일 서울 서교동 한국출판인회의 건물에서 열린 ‘출판 분야 표준계약서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만난 한 참석자가 공청회가 끝난 뒤 기자에게 건넨 말이었다. 이날 공청회는 출판물 저작자의 권리 확대를 골자로 하는 가칭 ‘백희나 표…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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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에서]세계로 가는 서울시향 ‘전용 홀’이 필요하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무대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서울시향은 올여름 영국 BBC프롬스와 에든버러 페스티벌, 핀란드 투르쿠, 이탈리아 메라노, 오스트리아 그라페네크 음악축제에 초청을 받았다. 영국 최대 음악축제인 BBC프롬스에 서는 것은 일본 NHK심포니에 이어 아…

      •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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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에서]연주자의 야시시한 드레스… 귀보다 눈이 먼저 열린다

      [로비에서]연주자의 야시시한 드레스… 귀보다 눈이 먼저 열린다

      초등학교 때다. 지금도 매우 존경받는, 베테랑 여성 첼리스트의 연주회에 갔다. 공연이 끝나고 어머니께 물었다. “엄마, 저 아줌마는 왜 불편하게 어깨에 끈을 묶었어?” 어설프나마 바이올린을 배운 까닭인지 활질 하기에 거치적거려 보이는 드레스 끈이 자꾸 눈에 걸렸다. 힘차게 활을 그…

      • 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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