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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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삐딱한 일본식 한자 ‘半島’는 ‘절반만 섬’ 뜻… 이 땅을 모욕한 표현

      [인문사회]삐딱한 일본식 한자 ‘半島’는 ‘절반만 섬’ 뜻… 이 땅을 모욕한 표현

      그리스어 바르바로이(barbaroi)는 ‘야만인’을 뜻한다. 동시에 ‘말을 못하는 벙어리’의 의미도 있다. 그리스인에게 언어는 문명의 상징인 셈이다. ‘소준섭의 정명론’과 ‘한 단어 사전’은 문명을 이끌어온 일상 단어의 기원과 바른 개념을 분석한 책이다. 두 책 모두 흔히 사용하는 …

      •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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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사랑도 움직인다, 너무 숨막히는 포옹은 피하라

      [인문사회]사랑도 움직인다, 너무 숨막히는 포옹은 피하라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2000년 초 반향을 일으킨 휴대전화 CF의 카피는 이제 ‘고전’이 됐다. 현대인은 영원하지 않을 사랑에 정성을 쏟길 꺼린다. 언제든 삭제 키를 누를 수 있는 온라인 가상 결혼이나 익명의 데이트 채팅 사이트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사…

      •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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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아랍어에는 ‘낙타’를 표현하는 단어만 6000개라는데…

      [인문사회]아랍어에는 ‘낙타’를 표현하는 단어만 6000개라는데…

      아일랜드어는 2007년 유럽연합(EU)의 23번째 공식 언어가 됐다. EU의 공식 언어는 동시통역이 원칙이다. 하지만 핀란드어나 몰타어 등 몇몇 언어는 곧바로 통역할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해 영어나 프랑스어로 바꾼 뒤 다시 옮기는 이중 통역을 하고 있다. 실제 아일랜드에서는 영어가 주…

      • 20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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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알 만큼 아는 사람들이 왜?

      [인문사회]알 만큼 아는 사람들이 왜?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요 근래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 이는 가수 고영욱이었다. 그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과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고영욱뿐만 아니다. 처음 만난 여성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마음을 나눴다’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톱스타 …

      • 20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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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얽히고설킨 韓-中-日-러 영토분쟁은 美의 음모?

      [인문사회]얽히고설킨 韓-中-日-러 영토분쟁은 美의 음모?

      일본에서 ‘반미(反美)’는 한국에서보다 더 심한 금기어였다. 일본 외무성에서 36년간 근무한 고위 관리이자 자위대 사관학교인 방위대 교수를 지낸 저자가 쓴 이 책은 그래서 큰 논란을 낳았다. 1945년 패전 후 현대 일본사를 미국에 대한 자주파와 친미파 간의 대립 구도로 조명했기 때문…

      • 20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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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단언하건대,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개발은 없다

      [인문사회]단언하건대,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개발은 없다

      대부분의 나라는 더 잘살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하지만 늘 한편에는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이는 이들이 존재한다.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8%에 이르는 인도는 고성장 국가다. 하지만 5세 미만 어린이 절반이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왜 성장은 불평등…

      • 201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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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毒이 든 초콜릿처럼… 달콤살벌한 가십의 양면성

      [인문사회]毒이 든 초콜릿처럼… 달콤살벌한 가십의 양면성

      짜릿짜릿하다. 솔직히 그간 맘고생 많았다. 회사에선 두셋만 모여도 상사 ‘뒷담화’에 열광했다. 배우 A양 소문이 돌면 인터넷 뒤지며 눈을 번득거렸다. 하나 찝찝함도 컸다. 고교 시절 화장실에서 숨어 피우던 담배 맛 같다고나 할까. 당기는데 떳떳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 책, 너만 그런 …

      • 201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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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공포를 정치화하는 현대의 진보와 보수

      [인문사회]공포를 정치화하는 현대의 진보와 보수

      오늘날 정치에서 더이상 좌파와 우파의 구분이 가능한 것일까. 통상적으로 좌파는 사회 변화와 진보를 지향하고, 우파는 전통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노선을 취한다고 구분해 왔다. 그러나 영국 켄트대 사회학과 교수인 저자는 “요즘의 우파는 더이상 전통을 지키지 않고, 좌파는 더이상 변화를 신봉…

      • 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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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독도는 한국땅” 日 도쿄대 교수의 양심

      [인문사회]“독도는 한국땅” 日 도쿄대 교수의 양심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동북아 영토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현안이지만 여러 나라의 이해관계와 민족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그 누구도 선뜻 답할 수 없는 골칫덩어리 아닌가. 그 해결책을 자신 있게 책으로 펴낸 인물은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으로 꼽히는 와다 하루키(和田春樹·75…

      • 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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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케이팝 가수들은 왜 북방형 얼굴이 많을까

      [인문사회]케이팝 가수들은 왜 북방형 얼굴이 많을까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비전과 미래를 가늠해보고 싶다면 먼저 거울을 보라고 조언한다. 얼굴에는 인류가 기원부터 환경에 적응하며 쌓아온 능력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명지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인 저자는 5년 반 동안 스포츠, 연예, 경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얼굴을 분석했다. 저자는 …

      •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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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죽음과 공포의 종합선물세트 전쟁, 그 불편한 진실속으로…

      [인문사회]죽음과 공포의 종합선물세트 전쟁, 그 불편한 진실속으로…

      죽음은 두렵다. 살해는 끔찍하다. 전쟁은 이들의 ‘종합선물세트’다. 전쟁이 자신에게서 최대한 멀리 있기를 사람들은 보통 바란다.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늘도 10대들은 1인칭 컴퓨터 게임으로 전장을 경험하고, 주말 극장가엔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전쟁영화가 개봉하며, …

      •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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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배트맨, 왜 쫄쫄이 입니?” 철학자가 묻는다

      [인문사회]“배트맨, 왜 쫄쫄이 입니?” 철학자가 묻는다

      ‘히스 레저(1979∼2008)를 기억하며.’ 아아, 다 필요 없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등장하는 헌사. 이것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차고 넘친다. 21세기 제임스 딘 반열에 오른 레저에게 바친다는데, 그럼 됐다. 서평 끝. 안타깝다. 이러쿵저러쿵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 진심으로 말씀드…

      • 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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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소설가가 조명한 죽산의 꿈과 좌절

      [인문사회]소설가가 조명한 죽산의 꿈과 좌절

      죽산 조봉암(竹山 曺奉巖·1898∼1959). 조선공산당 창당의 주역이며 광복 후에는 우익으로 전향해 대한민국 초대 농림부 장관을 지낸 인물. 이승만에 의해 장관이 됐지만 결국 이승만에 의해 제거된 비운의 정치인이다. ‘약산 김원봉 평전’ ‘김산 평전’을 선보였던 저자는 2년 반의 자…

      • 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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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淸 제국에서 덩샤오핑까지… 대륙의 부침과 굴기의 기록

      [인문사회]淸 제국에서 덩샤오핑까지… 대륙의 부침과 굴기의 기록

      영미권 중국학계에서 존 킹 페어뱅크의 ‘신중국사’와 함께 가장 많이 읽는 중국 역사책이다. 1970년 처음 간행된 이후 영연방 출신 작가에게 수여하는 커먼웰스상과 옥스퍼드대 출판부 창립 500주년 기념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이번 번역서는 2000년에 이뤄진 6번째 개정판. 중국명이 쉬…

      • 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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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경쟁과 불통에 갇힌 시대 상대를 인정하고 협력하라

      [인문사회]경쟁과 불통에 갇힌 시대 상대를 인정하고 협력하라

      이달 초 딸이 중학교에 입학했다. 배치고사 성적에 따라 수학과 영어는 A, B, C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한다고 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우열반 수업이라니…. 딸이 해준 말은 더 놀라웠다. A반에 편성된 10명의 학생 대부분이 학원에서 고등학교 수학을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

      • 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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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대한민국 미래세력의 자질은… ‘배인준 칼럼’ 10년의 苦言

      [인문사회]대한민국 미래세력의 자질은… ‘배인준 칼럼’ 10년의 苦言

      “전직 대통령들은 ‘버림의 지혜’를 행동으로 옮기는 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큰 것을 얻었음에도 소아(小我)에 집착하는 권력 행태, 연고자부터 챙기는 소인배(小人輩) 체질, 그리고 만인지상(萬人之上)의 권력에 도취한 오만과 독선, 이런 것들이 여러 대통령의 적지 않은 업적까지…

      •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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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근대 유럽 명문가는 왜 자녀들을 장기외유 시켰나

      [인문사회]근대 유럽 명문가는 왜 자녀들을 장기외유 시켰나

      “여행이란 젊은이에겐 교육의 일부며 연장자에겐 경험의 일부다.”(영국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 뭐, 뻔한 얘기다. 베이컨이 했으니 있어 보이지. 그 정도쯤 다들 안다. 솔직히 여행 아닌 뭘 대입해도 교육 되고 경험이 쌓인다. 그래도 여행은 가슴이 뛴다. 여유만 있다면 마다할 리 없다.…

      •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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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죽음의 땅 체첸서 일어난 살육의 참상

      [인문사회]죽음의 땅 체첸서 일어난 살육의 참상

      재미없다. 고생한 출판사 분들껜 미안하다. 근데 처음 몇 장은 진짜 그랬다. 원래 글이 그 모양인지, 번역이 문제인지. 뚝뚝 끊기고 개운치가 않았다. 서평 쓸 책을 바꿀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30분을 버티니(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금세 그런 선입견이 부끄러워졌다. 잠깐 저자 사진을 보…

      •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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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60년 스테디인기 비결은… 겸손의 미덕을 갖춘 ‘엄마 같은’ 여왕

      [인문사회]60년 스테디인기 비결은… 겸손의 미덕을 갖춘 ‘엄마 같은’ 여왕

      어린 소녀는 화려한 왕실에서 인형 150개와 장난감 말 30개를 지니고, 식사할 때마다 제복을 갖춰 입은 하인들의 시중을 받았다. 버릇없이 자랄 법도 한데, 소녀의 친구는 “여왕은 한 번도 규칙을 어긴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87)의 탄생부터 지난…

      •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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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글을 보는 맛, 그림을 읽는 맛… 아는만큼 깊어지네

      [인문사회]글을 보는 맛, 그림을 읽는 맛… 아는만큼 깊어지네

      ‘전쟁과 그림은 떨어져서 보는 것이 좋다’는 영국 격언이 있다. 멀리서 볼 때 객관적이면서도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림책 독자는 왜 대부분 글씨가 보일 정도로 바짝 앉아서 읽을까? 글과 달리 그림을 ‘읽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재홍 작가의 ‘동강의…

      • 201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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