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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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백제멸망 예언한 백성의 노래 ‘참요’는 삼국시대 트위터

      “백제는 둥근달, 신라는 초승달.” 삼국사기 백제본기 의자왕조에 설화와 함께 전하는 동요다. 두 나라를 차고 기우는 달에 비유해 백제는 곧 쇠퇴하고 신라는 일어날 것임을 대비했다. 하지만 의자왕은 나라의 멸망을 예언한 이 동요의 뜻을 새겨듣지 않았고, 백제는 역

      •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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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헌법의 뿌리는 어디인가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의 뿌리는 어디에서 찾을까.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인 저자는 헌법의 기원을 1898년 개최된 만민공동회에서 찾는다. 만민공동회는 위로부터의 개혁인 1894년 갑오개혁과 달리 백성들이 민회를 구성하는 등 정치적 주

      •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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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유럽 소통문화의 비밀

      스웨덴 스톡홀름에는 프랑스 퐁피두센터를 모방한 ‘문화의 집’이 있다. 그러나 이런 관제 문화센터보다 스웨덴인들의 사회문화적 소통에 더 큰 역할을 하는 곳은 주민들이 전국 곳곳에 지은 ‘민중의 집’이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민중의 집(Maison du Peuple)’ 전통은

      •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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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부검대 위 그들의 권리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법의학자들은 그들의 ‘침묵’을 읽는다. 우리나라는 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맞고 있지만 사후 인권을 다루는 검시제도는 아직 문제가 많다. 우리나라 최초의 법의학자인 문국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경험과 외국 사례를 들어 국내 검시제도의 문제

      •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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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버림받은 조센진… 여전히 차별의 江을 떠돈다

      “아이를 기를 때 기모노 입었습니다/집 얻기 위해 기모노 입었습니다/저고리를 옷장에 넣어두웠습니다/이제, 저고리 입습니다/외인 등록에 지문 찍습니다/아이에게도 찍게 합니다/그래도 손주에게는 찍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릴 적 일본에 간 재일조선인 1세 문금분

      •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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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日군국주의 A급 전범의 속내를 파헤치다

      역겨운 멸시의 대상, 일본 근대사의 치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총리 겸 육군대신으로 전쟁을 이끌었던 도조 히데키(1884∼1948)다. 패전 후 A급 전범으로 처형됐던 그의 이름은 일본인들에게 전후 50년간 금기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1990년대 이후 일본에서는 도조를

      •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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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만화 세계역사 여행 세번째 개정판 나와

      ‘먼나라 이웃나라’가 25돌을 맞아 세 번째 개정판으로 나왔다. 1987년 처음 출간돼 지금까지 1500만 부가 팔린 스테디셀러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만화 형식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복잡한 세계사를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는 점에서 학습만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 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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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거문고의 명인은 바람 불땐 연주 안했다

      조선 후기 학자 오희상(1763∼1833)은 거문고의 명인이었다. 그는 거문고를 탈 때 다음의 원칙을 반드시 지켰다고 한다. 오불탄(五不彈)이라 하여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심할 때, 속된 사람을 대할 때, 저잣거리에 있을 때, 앉은 자세가 적당하지 못할 때, 의관을 제대로

      • 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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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따라잡는 것에 탁월한 일본, 변경의 열등감이 힘의 원천

      19세기 중후반 메이지유신 이후 아시아를 벗어나 서구를 지향해온 일본.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롤랑 바르트의 ‘기호의 제국’, 이어령의 ‘축소지향의 일본인’까지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일본문화의 이중성은 늘 흥미로운 분석 대상이었다. 이 책은 일본 지식인

      • 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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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국가가 독점해 온 소금, 백성의 땀-눈물이었다

      요즘이야 짜게 먹는 식습관이 건강을 해친다 하여 소금이 홀대받지만 소금은 역사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다. 거의 모든 음식에는 소금을 넣어야 간이 맞는다. 흉년에 먹을 것이 바닥나 들판의 쑥으로 연명

      • 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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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소통의 통로 막힌 사회엔 괴담이 춤춘다

      솔깃하다. 그래서 위험하다. 유명 여배우가 결혼 전 재벌가의 아이를 낳았다는 둥, 가수 타블로가 실은 스탠퍼드대 졸업생이 아니라는 둥…. 결국 거짓으로 밝혀졌지만 어떤 사회에나 이런 근거 없는 소문(루머)이 난무한다. 루머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사람들은 왜 터무니없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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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뇌사 앞둔 환자와 아들… 누구를 살릴 것인가

      사람들은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하고 산다. 먹을 것, 탈 것 등 일상적인 것부터 연애나 학업, 직장 등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선택까지. 크건 작건 결정은 쉽지 않다. 하나를 택한다는 것은 다른 것을 포기한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그런 선택이 가진 고민과 갈등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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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세도정치 이끈 독재의 여왕

      조선 제23대 왕 순조의 비인 순원왕후(1789∼1857)를 통해 19세기 조선 사회를 재조명했다. 순원왕후는 안동 김씨 세도정치의 비조로 꼽히는 김조순의 맏딸로 헌종과 철종 2대에 걸쳐 수렴청정을 한 조선 후기 정치의 중심인물이다. 재독 사학자인 저자는 기존 역사서가 순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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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명문가의 본질, 부모가 책 읽는 풍경이더라

      한국이 30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부모 자녀 관계가 가장 ‘도구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기계’쯤으로 여겨진다는 뜻이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만 부모의 소득이 낮을수록 나이 든 부모를 찾는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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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도덕적 인간도 한번 무너지면 와르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는 인간이 부정행위를 할 때 선악에 대한 고려 없이 그저 자신에게 닥칠 비용과 편익을 합리적으로 따진 뒤 범죄에 나선다고 했다. 하지만 저자는 경제적 동기를 강조하는 베커의 ‘비용편익분석’에 반박하며, 현실에서 부정행위는 개인의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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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세상 치유하는 결속의 힘 또래들이여 똘똘 뭉쳐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0대는 미래에 희망을 걸지 않는다. 가난의 대물림, 그로 인한 무력감과 체념은 몸을 팔아 당장의 끼니를 때워야 하는 동력이 된다. 1998년 청소년 에이즈 사망 가능성이 50%를 넘어섰다. 성관계와 에이즈 공론화에 인색하고 보수적인 남아공 사회에서 돌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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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스웨덴식 복지, 우리가 꿈꾸는 답일까

      “해고가 된 것은 아쉽지만 받아들여야죠. 회사도 사정이 있으니까요.”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은 스웨덴의 회사원은 조급해하지 않는다. 넉넉히 짐을 꾸려 여행을 떠난다. 정리해고 후 1년 동안 100% 봉급을 보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년 안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전

      •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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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매혹의 이념’ 공산주의 왜 몰락했나

      역사상 가장 매혹적이었지만 실현되었을 땐 가장 파괴적이었던 이념, 가장 인간다운 세상을 표방했지만 처참한 독재로 추락했던 이념. 바로 공산주의다. 19세기 전 세계로 퍼져나가 지구의 3분의 1을 차지한 나라들의 지도자들이 공산주의자를 자칭했다. 하지만 1989년 동

      •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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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고독한 유랑민 공자

      제목만 보면 유기견이 늘어나는 안타까운 현실을 다룬 책으로 오해하기 쉽다. 실제는 중국 베이징대 중문과 교수가 쉽고 깊게 풀어쓴 ‘논어’ 주석서다. 제목은 공자(孔子)를 말한다. 성인(聖人)으로까지 추앙받는 인물을 감히 개, 그것도 집 잃은 개로 칭하다니! 이는 ‘

      •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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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향신료가 정력제? 욕망 덩어리의 역사

      “그곳은 기쁨으로 가득한 과수원이다. 스파이스의 온갖 달콤한 향이 그득한.” 1325년경 노섬브리아에서 쓰인 시 ‘세상의 운행’에 묘사된 파라다이스(낙원)의 모습이다. 스파이스(spice)는 향신료(독특한 향과 매운맛을 내는 식재료)나 향료(향수나 종교의식에 사용하는

      •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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