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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에서/신수정]대전 성심당이 보여준 지역 경쟁력의 가치

      1년여 전, 대전으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전역에 있는 빵집 ‘성심당’을 들른 적이 있다. 평일임에도 매장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성심당의 명물 ‘튀김소보로’를 포함해 제법 많은 양의 빵을 골랐는데 계산할 때 약간 놀랐다. 기차 시간이 임박해 빵 가격을 일일이 보지 못하고 …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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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조동주]엘리트의 뉴노멀… 판사보다 대형로펌

      [광화문에서/조동주]엘리트의 뉴노멀… 판사보다 대형로펌

      얼마 전 딸 돌잔치를 했다. 돌상 위에는 판사봉 청진기 엽전 마패 골프공 명주실 오방색지 등이 올랐다. 돌잡이의 ‘효험’을 믿진 않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제일 좋다는 걸 잡길 바랐다. 내심 솔직한 속내가 발현돼 부(富)를 상징하는 엽전을 쥐여주려 했지만 타고난 재물운이 없는지 끝내 거부…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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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왕 이렇게 된 거, ‘출산율 0명’에 도전해보자[광화문에서/조건희]

      이왕 이렇게 된 거, ‘출산율 0명’에 도전해보자[광화문에서/조건희]

      이런 나라가 또 있을까. 전 세계가 걱정하는데 본인만 태평하다. 유례없는 한국의 저출생 얘기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타임스의 한 칼럼은 “14세기 흑사병 때보다 심각하다”고 했다. 올 2월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단순한 대책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만국이 ‘우리는 한국처럼…

      •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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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하정민]러스트벨트 ‘미사일맨’ 귀환… 한국은 맞을 준비 돼 있나

      [광화문에서/하정민]러스트벨트 ‘미사일맨’ 귀환… 한국은 맞을 준비 돼 있나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기지와 시리아·이라크의 친이란 무장 조직 근거지를 타격했다. 전례 없는 이란의 공격을 받고 보복을 선언한 지 엿새 만이다. 앞서 13일에는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했다. 미사일과 드론 300여 기를 발사한 전격 공습이었다. 중동이 또…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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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나리]여야, 22대 국회서 공약의 최대공약수부터 찾아라

      [광화문에서/신나리]여야, 22대 국회서 공약의 최대공약수부터 찾아라

      “기본적으로 내 삶이 나아져야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바뀐다. 후보 개인기는 플러스마이너스 5%, 공천은 잘해봐야 한 자릿수, 공약은 아무리 잘 내도 소수점 단위다.” 올해 초 국민의힘 핵심 인사에게 선거 국면에서 지지율을 변화시키는 요인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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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규인]로봇 심판 등장으로 거수기 된 인간 심판

      [광화문에서/황규인]로봇 심판 등장으로 거수기 된 인간 심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이 대표작 ‘꽃’에 쓴 것처럼 야구에서도 구심(球審)이 스트라이크라고 불러줘야만 스트라이크는 스트라이크가 된다. 실제로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규칙은 “심판원이 ‘스트라이크’라고 선언한 것”을 스…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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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최동수]불확실성 커진 부동산 시장… 더 늦기 전 국회가 움직여야

      [광화문에서/최동수]불확실성 커진 부동산 시장… 더 늦기 전 국회가 움직여야

      “준공 30년이 넘으면 안전진단 통과 전에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게 맞나요?” 10일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강남권 등 주요 재건축 단지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이런 문의가 쇄도했다고 한다. 총선을 석 달 앞둔 올해 1월 정부가 내놓은 안전진단 규제 완화 법안(…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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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지현]이재명의 승리 뒤 감출 수 없는 나쁜 과정

      [광화문에서/김지현]이재명의 승리 뒤 감출 수 없는 나쁜 과정

      175석 대승을 거둔 이재명 대표는 어쩌면 지난 공천 과정에서의 ‘비명횡사’와 ‘탈당 릴레이’에 대해 “거봐라, 내가 맞았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었다. 집권여당의 참패였을 뿐이다. 정부 임기 3년 차에 치러지는 중간 심판 성격의 선거…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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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은택]아이들이 사라진다… 동네마다 다른 속도로

      [광화문에서/이은택]아이들이 사라진다… 동네마다 다른 속도로

      살던 동네를 떠나 이사 온 지 한 달이 더 지났는데 일곱 살 큰딸은 이전 동네에 살던 친구가 준 구멍 난 청바지와 분홍 니트만 찾는다. 옷장에 널린 옷을 마다하고 굳이 그걸 입겠다고 떼 쓴다. 그러곤 놀다가 아무렇지 않은듯 묻는다. “유주는 잘 지낼까?” 일곱 살이 헤어진 친구에 대한…

      •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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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곽도영]여소야대 시즌2에 ‘사팔뜨기’ 신세 기업들

      [광화문에서/곽도영]여소야대 시즌2에 ‘사팔뜨기’ 신세 기업들

      총선을 열흘여 앞둔 시점인 지난달 27일 오전, 현대자동차(3년간 68조 원)와 LG(5년간 100조 원), 쿠팡(3년간 3조 원)이 ‘짠 듯이’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첨단 신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투자도 크게 확대…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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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준일]與, 뺄셈만 하고… 이기길 바랐나

      [광화문에서/김준일]與, 뺄셈만 하고… 이기길 바랐나

      #1. 총선 5일 전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은 대학 후배가 “국민의힘은 왜 개혁신당하고 힘을 안 합치냐”고 물어왔다. 대수롭지 않게 “이미 늦었고, 당이 이준석을 싫어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후배는 “30대 남성표 많이 가진 사람 내치고 국민의힘이 왜 2030 타령하느냐”고 했다. …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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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유종]‘아시아 뉴7’ 진출은 화교에 대한 이해부터

      [광화문에서/이유종]‘아시아 뉴7’ 진출은 화교에 대한 이해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디르만 중심업무지구(SCBD)’. 면적 45만 m²(약 13만6000평)에 글로벌기업 사무실과 아파트, 쇼핑몰 등이 우뚝 솟은 마천루 지구다. 명품 옷을 걸치고 값비싼 액세서리를 장식한 젊은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현지에서는 ‘SCBD 스타일…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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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정은]영화 부담금 없앤다는데… 티켓값 인하 얘기는 왜 없나

      [광화문에서/김정은]영화 부담금 없앤다는데… 티켓값 인하 얘기는 왜 없나

      “500원요? 요즘 아이맥스 영화관 티켓값은 2만 원이 넘어요. 영화 입장권 부담금 500원 폐지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소액이라 별로 안 고마운데?’ ‘없애나 마나 한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 전 대학 시절 영화동아리 선후배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간 대화다. 정부가 지…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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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성호]한국 사회에서 1만5000원어치의 죗값

      [광화문에서/황성호]한국 사회에서 1만5000원어치의 죗값

      일선 경찰서에는 ‘경미범죄심사위원회(위원회)’라는 게 있다. 위원회의 설치 근거를 담은 운영 규칙의 첫 조항인 설립 목적에는 그 방향성이 명확히 설정돼 있다. “경미한 형사사건 피의자의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기 위하여”라는 것이다. 국내 형사사법 체계의 첫 단추인 경찰부터 우리 사회에도…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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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험한 전관… 무릎 꿇는 막변 [광화문에서/조동주]

      영험한 전관… 무릎 꿇는 막변 [광화문에서/조동주]

      수년 전 이집트 카이로 특파원 시절 정부종합청사 ‘무감마’를 갔다가 ‘영험함’을 경험한 적이 있다. 비자를 연장하러 갔다가 족히 3, 4시간은 기다려야 할 듯한 긴 줄의 끝에서 한숨 쉬고 있던 내게 한 남성 직원이 웃으며 다가왔다. “비자?”라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내 팔을 …

      •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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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민수]우주청, 구체적 비전 있어야… 최고 인재 모을 수 있다

      [광화문에서/김민수]우주청, 구체적 비전 있어야… 최고 인재 모을 수 있다

      입지 논란, 여야 갈등 등을 넘어 우여곡절 끝에 5월 말 경남 사천에 문을 여는 우주항공청의 첫 채용 평균 경쟁률이 16.1 대 1을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청 일반임기제 공무원 경력경쟁 채용시험 접수 결과 50명 모집에 807명이 응시했다고 지난달 말…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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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강경석]선거 관리의 모든 책임은 선관위의 몫이다

      [광화문에서/강경석]선거 관리의 모든 책임은 선관위의 몫이다

      “솔직히 투표소로 지정된 주민센터에서 폭발물 검색하듯이 일일이 찾아볼 순 없잖아요.” 선거 역사상 유례없는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 사건이 불거진 뒤 익명을 요구한 선거관리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3일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한된 인력으로 선거를 관리하다 보니 지방자치…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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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건설업 4월 위기설 끊으려면… 선제적 구조조정부터 나서야

      [광화문에서/이새샘]건설업 4월 위기설 끊으려면… 선제적 구조조정부터 나서야

      “총선이 지나면 어떻게 될 거라고 하는데, 정부는 그렇게 일하지 않습니다.” 2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최근 회자되는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의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대통령실이 “(위기설은)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한 것과 궤를 같이…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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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강유현]‘젠슨 황의 약속’… 배당만으론 얻기 어렵다

      [광화문에서/강유현]‘젠슨 황의 약속’… 배당만으론 얻기 어렵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만난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여윳돈이 생기면 IBK기업은행 주식을 산다고 했다. 이유는 ‘배당’이었다. 그는 노후 자금을 비교적 안전한 곳에 투자하고 싶지만 정기예금 수익률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공기업이라 웬만해선 망할 리 없고, 연 7% 정도…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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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장관석]조국이 쏘아올린 영화 같은 총선… 벼랑 끝서 “尹 탄핵”을 외치다

      [광화문에서/장관석]조국이 쏘아올린 영화 같은 총선… 벼랑 끝서 “尹 탄핵”을 외치다

      2019년 ‘조국 사태’로 스타일을 구겼던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요즘 시민들 환호에 가슴 벅찬 듯 사투리로 “느그들 쫄았제”라고 외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임기 단축, 검찰을 쪼그라뜨린 ‘기소청’ 전환이 핵심 공약이다.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진 두 세력은 서초동 1차 전투에 이…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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