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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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기에 앉아 트위터를 한 뒤에야 소설을 썼다” [책의향기 온라인]

      뉴욕 타이런트 매거진 편집자로 시집 두 권을 낸 신인 작가인 조던 카스트로의 첫 소설이다. 지난해 미 공영라디오 ‘NPR’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이 책은 글쓰기가 막힌 작가 자신에 대한 소설로, 소설을 쓰는 과정 그 자체를 보여 준다. 이 책은 스크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

      •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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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학대와 폭력의 악순환… 그렇게 부모는 가해자가 된다

      [책의 향기]학대와 폭력의 악순환… 그렇게 부모는 가해자가 된다

      아무도 몰랐다. 2007년 1월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厚木)시의 한 연립주택에서 여섯 살 사이토 리쿠 군이 굶어 죽은 줄…. 친부 사이토 유키히로(당시 29세)는 3년 전 아내가 집을 나간 뒤 아이가 머무는 방을 접착 테이프로 밀봉하곤 했다. “일을 나간 사이 아이가 홀로 …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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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미터’ 단위는 프랑스 혁명의 산물

      [책의 향기]‘미터’ 단위는 프랑스 혁명의 산물

      아침에 눈을 뜨면 시간을 확인한다. 음식을 먹을 때는 칼로리에 신경 쓰고, 물건을 사기 전에는 가격을 비교한다. 일상에 스며들어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매일 ‘측정의 세계’에 살고 있다. 측정의 역사와 기원, 그리고 측정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영국 …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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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삶엔 승자도 패자도 없어요

      [책의 향기]삶엔 승자도 패자도 없어요

      어느 날 스웨덴 북부의 작은 마을 ‘베어타운’과 ‘헤드’에 폭풍이 덮친다. 마을 사람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 몸을 피한다. 하지만 나무가 쓰러지고, 정전이 일어나는 건 막을 수 없다. 더군다나 폭풍으로 헤드의 아이스링크 경기장이 무너진다. 헤드의 하키팀은 베어타운의 아이스링크장에서 연습…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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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사도 된다는 책이 가장 많이 팔린 역설[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안 사도 된다는 책이 가장 많이 팔린 역설[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세이노의 가르침’ 열풍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격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전자책(e북)을 무료로 배포하면서 팬덤을 만들었고, 결국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최근 만난 한 출판사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올해 출판계를 뒤흔든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의 인기의 이유를 가격…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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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내가 감히 너를 사랑하고 있어

      [책의 향기/밑줄 긋기]내가 감히 너를 사랑하고 있어

      나만 너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사랑은 슬픔을 너무 많이 품고 있는 말이라 생각했지. 네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네가 날 사랑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사랑 안에 슬픔 말고도 많은 것이 함께 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단다. 내가 30년 넘게 살았어도 잘 몰랐던 것. 아니, 실은 어…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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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공학의 美에 매료된 디자이너, ‘혁신 아이콘’으로

      [책의 향기]공학의 美에 매료된 디자이너, ‘혁신 아이콘’으로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만들기 위해 5126개의 실패작이 나왔다. 그것들은 실패가 아니라 5127번째 시제품이 제대로 작동하기 전까지의 발견과 개선 과정이었다.” 이 책을 접하고 ‘사람 이름이었어?’ 혹은 ‘살아있어?’라는 반응을 보일 이에게도 다이슨이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을…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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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행복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이 되어도 좋아!

      [어린이 책]행복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이 되어도 좋아!

      수년 전 공중전화박스로 사용된 빨간 박스는 과거를 떠올리며 “개구쟁이 녀석들이 장난을 쳤고, 할머니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고 말한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전화기를 데려갔다. 빨간 박스는 마음이 아팠다. “우리는 언제나 함께였는데….” 빨간 박스는 어느 강가로 옮겨졌다.…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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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콘텐츠 전쟁’ 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

      [책의 향기]‘콘텐츠 전쟁’ 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

      1997년 DVD 대여 우편배달 사업으로 시작한 넷플릭스가 10년 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통해 오늘날 왕좌에 오른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는 단지 시류를 읽어내는 데 성공해 스트리밍이라는 ‘대어’를 물어 운 좋게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책은 미국 뉴욕타임…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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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송나라 사신 눈에 비친 고려의 멋

      [책의 향기]송나라 사신 눈에 비친 고려의 멋

      고려의 나전 공예 솜씨가 빼어났던 것, 회계 처리 수준이 세계적이었던 것 등을 알 수 있는 건 송나라 휘종이 보낸 사신 서긍(1091∼1153)이 고려를 방문한 경과와 견문을 적은 ‘고려도경(高麗圖經)’을 남겼기 때문이다. 고려도경을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서긍은 1123년 6월 …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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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동물을 위한 정의 外

      [새로 나왔어요]동물을 위한 정의 外

      ● 동물을 위한 정의(마사 C 누스바움 지음·이영래 옮김·알레)=세계적인 법철학자인 미국 시카고대 철학과 석좌교수가 동물의 존엄성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했다. 동물단체에서 일하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인간과 다른 동물의 공생을 강조한다. 2만5000원. ●…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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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도시 격차 해소, 국제 협력-지식경제 구축해 풀어야”

      [책의 향기]“도시 격차 해소, 국제 협력-지식경제 구축해 풀어야”

      얼마 전 여당 대표가 갑자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를 들고나오면서 온 나라가 한바탕 소란을 겪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보름여 만에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원포인트 특별법안을 발의하자 구리, 과천 등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은 도시의 편입 요구가 이어진 것. 서울 인근 일부 지…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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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망각의 세계에서 기억은 광증일 뿐

      [책의 향기]망각의 세계에서 기억은 광증일 뿐

      가족의 비극적 죽음을 겪은 모자는 죄책감에 시달린다(단편 ‘목소리들’). ‘자신을 탓하는 순간 스스로에 대한 고문이 멈추지 않을 걸 알기에’ 끊임없이 책임을 다른 이에게 돌린다. 인간은 모순적이고 나약한 존재다. 작가가 2018년 이후 발표한 단편소설 8편을 묶은 이 소설집의 주인…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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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이토록 다채로운 한국 사람들

      [책의 향기]이토록 다채로운 한국 사람들

      지구상 인류를 몇 개의 종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정답은 1개다. 80억 명이 넘는 전 세계 사람들은 모두 호모 사피엔스 ‘단일종’에 속하기 때문이다. 15만∼20만 년 전 출현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미그란스(이동하는 인간)’이자 ‘호모 하브리두스(잡종 인간)’임이…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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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치병을 길들인 아주 오랜 기다림[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불치병을 길들인 아주 오랜 기다림[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영화 ‘러브 스토리’(1970년)는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사랑하는 연인이 백혈병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내용이다. 이후 한국에서 이 줄거리는 멜로 드라마의 한 축이 되었다. 한국의 수많은 영화, 소설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백혈병 때문에 사망하는…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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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제주의 말

      [책의 향기/밑줄 긋기]제주의 말

      제주어 ‘오고셍이’는 ‘물건이 상하거나 수가 줄거나 하지 않고 본디 그대로, 고스란히’를 뜻합니다. 우리는 살다 보면 원치 않는 환경에 놓이기도 하지요. 마음의 형태를 뒤트는 바람이 불어대기도 하고요. … 하지만 그 바람 속에 너무 오래 머물지는 말았으면 해요. 우리가 끝내 나아갈 방…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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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매카시의 마지막 질문… 실재 너머엔 오직 허무뿐일까

      [책의 향기]매카시의 마지막 질문… 실재 너머엔 오직 허무뿐일까

      바다로 추락한 비행기의 실체는 수면 위에선 보이지 않았다. “뭐든 사라진 거”를 바다에서 건져 올리는 ‘인양 잠수부’ 보비 웨스턴이 물밑에 들어가 보기 전까지는. 그가 물밑 12m 깊이까지 잠수해 비행기 창에 손전등을 비춰 보니, 승객 7명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머리카락은 물에 둥둥…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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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내일도 싫다고만 할 거야?… ‘좋아’의 세계로 놀러오렴!

      [어린이 책]내일도 싫다고만 할 거야?… ‘좋아’의 세계로 놀러오렴!

      올리버는 입만 열면 ‘싫어!’를 외친다. 엄마가 “이 닦을래?” “밥 먹을래?”라고 물어도 한결같이 “싫어!”라고 답한다. 올리버가 “싫어!”를 입에 달고 살자 그 말의 힘은 점점 커지고 세졌다. 결국 올리버는 아무도 못 말리는 고집쟁이가 돼 버린다. 사촌 동생 제스는 올리버와 …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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