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장자연편지 오보’ 보도본부장 등 중징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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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국장-사회부장 전보조치

SBS는 18일 ‘고 장자연 씨 가짜 편지’ 오보(誤報)의 책임을 물어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사회부장을 중징계했다고 밝혔다.

SBS는 이날 홈페이지에 최금락 보도본부장 명의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띄우고 “보도국장과 사회부장을 징계하고 전보 조치했다. 보도본부장인 저도 중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SBS는 “이는 사실 확인과 보도를 기본으로 하는 언론의 원칙과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깊은 반성에 따른 것”이라며 “SBS는 이번 보도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SBS는 6일 ‘8뉴스’에서 장자연 씨가 연예기획사와 제작사, 대기업 관계자 등 31명을 100번 넘게 접대했다고 밝힌 자필편지 50여 통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문제의 편지가 가짜라고 발표하자 ‘8뉴스’에서 오보에 대해 사과 방송을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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