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유로2012 득점왕 등극… ‘벤치 신세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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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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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던 페르난도 토레스(28, 스페인)가 유로2012 득점왕의 자리에 올랐다.

토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2012 결승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역시 교체 투입됐다.

이날 토레스는 후반 39분 3-0을 만드는 추가골을 성공시켰을 뿐 아니라 후반 42분에는 후안 마타(24·첼시)의 4번째 골 까지 어시스트 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토레스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3골 1도움. 독일의 마리오 고메즈(27·바이에른 뮌헨)와 같은 수치.

하지만 토레스는 교체 출전만을 한 탓에 고메스에 비해 출전 시간이 현저히 적었고, 이 때문에 유로2012 득점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고메스가 282분을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한 반면 토레스는 192분을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한 것.

또한 토레스는 유로 2개 대회 결승전에서 연속 골을 성공시킨 최초의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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