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어르신 대상 ‘줬다 뺏는’ 기초연금 문제 해결해야”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2일 10시 25분


“보상은커녕 가난 속에 어르신들 방치하는 것 부끄러워해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노인의 날인 2일 “어르신들의 박탈감과 소득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줬다 뺏는 기초연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여야 각 정당의 협력을 요청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어르신의 생계급여에서 기초연금을 삭감하는 것은 노인 빈곤을 막기 위한 보편 수당으로 고안된 기초연금의 취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이미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며 “줬다 뺏는 기초연금 문제부터 최우선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적연금을 강화하고 노인 주거 및 의료에 대한 복지를 확대하며, 고령층에게 맞은 사회적 경제를 육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다양한 사회 참여 또한 지원해야 한다”며 “지금의 어르신들은 산업화 시대 나라 경제를 키웠고,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걸었던 세대입니다. 그 희생에 대한 보상은커녕 가난과 고립감 속에 어르신들을 방치하는 것을 우리 사회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라는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가 2015년 2.6%에서 2050년 14.0%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인 나라”라며 “하지만 노인빈곤율은 46.7%, OECD 가입국 평균의 3배로, 어르신들 삶의 질은 바닥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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