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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장이 타준 커피, 막내사원을 웃게 합니다

    팀장이 타준 커피, 막내사원을 웃게 합니다

    직장인 권모 씨(29)는 5년째 매일 아침 출근길에 회사 1층 로비에 도착한 신문을 각 부서에 배달한다. 정수기 물통 갈기, 다른 직원 전화 대신 받기처럼 통상 부서 막내의 업무로 여겨지는 일도 후배에게 미루지 않고 있다. 이유는 과거 자신이 막내 시절 한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다.…

    •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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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도 엄연한 車입니다

    자전거도 엄연한 車입니다

    회사원 남모 씨(50)는 8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인근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택시 정류장으로 발길을 재촉하던 보행자 A 씨와 부딪쳤다. 충돌한 곳은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겸용도로였다. 남 씨는 양쪽 무릎에 찰과상을 입은 A 씨와 어렵게 합의했다. 남 씨는 “자전거 겸용도로 …

    •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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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마디에 이웃사촌 돼

    “안녕하세요” 한마디에 이웃사촌 돼

    “안녕하세요. 오늘은 따뜻하게 입으셨네요!” 7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민 이욱주 씨(44·여)가 이웃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씨가 ‘먼저 인사하면 행복해집니다’라는 피켓을 흔들며 낯간지러울 법한 인사를 건네도 인사를 받는 주민들은 어색함이 없어 보였다. …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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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년회, 아직도 ‘부어라 마셔라’입니까

    송년회, 아직도 ‘부어라 마셔라’입니까

    송년회 하면 빠지지 않는 건배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라운드 테이블에 놓인 소주병, 맥주병이 무색할 정도로 참석자들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장기자랑을 감상하기 바빴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넷마블게임즈’의 송년회 이야기다. 2003년부터 가족 초…

    •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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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각 관람객은 ‘왕’이 아닙니다

    지각 관람객은 ‘왕’이 아닙니다

    “괜찮아요. 늦은 사람이 잘못한 건데 공연 방해하면 안 되잖아요.” 가수 윤상 씨의 콘서트가 열린 4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간발의 차로 늦어 공연장에 제때 들어가지 못한 권모 씨(35)의 얘기다. 공연 시작 이후엔 공연에 방해되지 않는 시점에만 중간입장을 허용한다…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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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 배려석에 아직도 아저씨가…

    임산부 배려석에 아직도 아저씨가…

    1일 오후 6시 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들어선 전동차 안은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붐볐다. 임신 8개월째인 직장인 조모 씨(34)는 배 속 아기가 걱정돼 허리를 살짝 굽히고 한 손으로 배를 가리며 전동차에 탔다. 전동차에는 ‘임산부 배려석’ 두 자리가 마련돼 있었지만 건장한 남…

    •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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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법만 배워도… 아이가 달라져요”

    “인사법만 배워도… 아이가 달라져요”

    올 한 해 인터넷에서는 아이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거나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신조어가 유행했다. 엄마(Mom)와 벌레(충·蟲)를 합성한 ‘맘충’이나 ‘허수애비’가 대표적이다. ‘허수애비’는 직장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가정이나 자녀교육에 소홀한 아버지를 빗댄…

    •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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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그컵엔 300원 할인’ 줄잇는 동참

    ‘머그컵엔 300원 할인’ 줄잇는 동참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스타벅스 교대점. 오후 5시 40분부터 8시까지 주문 손님 40명 중 텀블러(개인 보온병)에 음료를 주문한 사람은 6명이었다. 이혜성 점장(33)은 “아침 시간대에 텀블러를 쓰는 사람이 특히 많은데 10명 중 5, 6명이 텀블러에 담아 달라고 한다”며 “과거…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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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장소 아이 예절교육’에 쏟아진 “그래! 맞아”

    ‘공공장소 아이 예절교육’에 쏟아진 “그래! 맞아”

    올 한 해 동아일보는 1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28회에 걸쳐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캠페인을 펼쳤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기에 앞서 스스로 먼저 변화해 세상을 바꾸자는 취지였다. 배려, 약속, 정직, 안전, 문화예절, 절전, 국격, 허례허식, 직장에티켓, 공공에티…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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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선 자동차 부아앙~, 공원선 자전거 쿵짝

    도로선 자동차 부아앙~, 공원선 자전거 쿵짝

    27일 오후 9시경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사거리는 자동차 경주장을 방불케 했다. 언주로와 도산대로를 질주하는 차량의 엔진 배기음 때문이었다. 신호를 기다리며 ‘웅웅’거리던 외국산 스포츠카 2대가 녹색 불이 들어오자마자 성수대교에서 서울세관 쪽으로 굉음을 울리며 달려갔다. 시야에서 사라…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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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가 뒷골목은 화장실이 아닙니다

    유흥가 뒷골목은 화장실이 아닙니다

    24일 오전 2시 서울 서대문구 창서초등학교 인근 골목은 만취해 비틀거리는 사람들의 고함 소리로 시끄러웠다. 2시간이 더 지나자 취객의 모습은 사라졌고 그 무렵 비질 소리가 골목을 채웠다. 술에 못 이긴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을 지우는 소리다. 일하는 술집 앞에서 토사물을 치…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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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기 전세라도 냈나요

    여객기 전세라도 냈나요

    이달 초 비행기에 탄 직장인 박모 씨(26·여)는 생애 첫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갑자기 누군가 옆구리를 쿡 찔렀다. 바로 옆 창가 쪽 좌석에 앉아있던 한국인 아주머니였다. 안전벨트 표시등이 켜져 있었지만 이 승객은 통로 쪽에 앉은 박…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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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자리에 가방만 ‘달랑’

    빈자리에 가방만 ‘달랑’

    ‘188개 좌석 중 124개 사용.’ 23일 오후 3시 반.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제3열람실 좌석 예약 현황이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도서관 아이디를 발급받아 좌석 배정기에서 자리를 예약해야 한다. 하지만 예약된 자리에 실제 앉아 있는 사람은 67명뿐. 빈 좌석…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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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관적 ‘빵빵’… 보행자도 운전자도 깜짝

    습관적 ‘빵빵’… 보행자도 운전자도 깜짝

    “하루에도 수백 번씩 ‘빵빵’대는 자동차 경적소리를 듣다 보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몸도 금세 지쳐요.” 3년 넘게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가판대를 운영해온 황모 씨(56)는 하루 종일 왕복 10차로를 지나는 차량 경적소리를 듣고 있다. 이제 어지간한 경적에는 아무 느낌이 없을 정도지…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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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에게 먼저 인사해보세요

    이웃에게 먼저 인사해보세요

    한국에 사는 프랑스인 베라 페스케 씨(34·여)는 요즘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을 만나도 인사하지 않는다. 만약 프랑스에서 이랬으면 “매너가 없다”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더 이상 굴욕을 견디기 어려워 결심한 것이었다. 1년 전 한국에 도착한 페스케 씨. 그는 집을 나…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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