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무너지면서 시작된 금융위기 공포가 유럽으로 번지고 있다. 또 다른 ‘블랙 먼데이’를 막고 글로벌 금융 위기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과 유럽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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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위기 여파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았다. 지난해 3월 이후 9회 연속 인상으로 미 금리는 4.50∼4.75%에서 4.75∼5.0%로 뛰어 상단 기준 5%대에 들어…
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를 막으려고 “예금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적 보증은 없다”고 밝혔다. 중소형 은행의 예금 전액 보증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서 한발 물러섰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미 은행주는 급락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금융시스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은행이 산출하는 금융불안지수가 5개월 연속 ‘위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민간 부채는 12개 분기 연속 전체 경제 규모의 2배를 넘어섰다. 23일 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