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초음속 미사일로 키이우 타격…“2명 사망·80명 이상 다쳐”

  • 뉴스1
  • 입력 2026년 5월 24일 19시 01분


“우크라 민간 목표물 공격에 보복”
젤렌스키 “푸틴, 제정신 아닌 것 같다”

러시아가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대규모 공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민간 목표물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의 군사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 언론은 러시아군이 밤사이 오레시니크를 포함해 4종류의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모두 성공적이었으며 우크라이나군 지휘 시설과 공군 기지, 군수산업 복합체의 다른 시설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가 드론 600대와 미사일 90발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자정 이후 최소 83명이 다쳤으며 비극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강력한 공격이었다”며 “가장 많은 미사일이 키이우에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반드시 러시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미 두 차례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전장에 투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레시니크의 속도가 음속의 10배가 넘기 때문에 요격이 불가하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러시아는 21~22일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점령지인 루한스크 스타로빌스크에서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군사 대응을 경고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대학 부설 직업학교를 공습해 청소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드론 부대를 타격한 것이라며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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