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들 꼭 안아준 슈쳉스니…“WC 최고의 골키퍼이자 아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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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5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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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우는 아들을 달래주고 있다. MBC 중계화면 갈무리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우는 아들을 달래주고 있다. MBC 중계화면 갈무리
폴란드 축구 대표팀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32·유벤투스)가 8강 진출 실패에 눈물을 흘리는 아들을 달래주는 모습이 화제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슈쳉스니는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이자 아빠”라고 전했다.

슈쳉스니는 5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켰지만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슈쳉스니는 경기를 마치고 통로에서 우는 아들 리암을 만났다. 슈쳉스니는 무릎을 꿇고 아들과 눈높이를 맞춘 뒤 위로의 말을 건넸다. 품에 안은 아들의 얼굴을 맞대고 눈물을 닦아주기도 했다.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우는 아들을 달래주고 있다. MBC 중계화면 갈무리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우는 아들을 달래주고 있다. MBC 중계화면 갈무리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우는 아들을 달래주고 있다. MBC 중계화면 갈무리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우는 아들을 달래주고 있다. MBC 중계화면 갈무리
외신은 ‘아버지’ 슈쳉스니를 집중 조명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나온 슈쳉스니의 페널티킥 선방을 짚으며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인 슈쳉스니가 훌륭한 아빠임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슈쳉스니가 아이를 달래는 데 곧바로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토너먼트) 탈락에 슬퍼할 틈이 없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슈쳉스니가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을 막은 점 등을 소개하며 아들 리암이 아버지의 빛나는 순간을 보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슈쳉스니는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들은 오늘 자부심과 명예를 가지고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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