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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국제

서경덕 “철도공단, 광복절 기념 콘텐츠에 신칸센 사진…업체 핑계 말아야”

입력 2022-08-16 19:31업데이트 2022-08-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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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 특집 SNS 콘텐츠에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일본의 고속열차 신칸센 이미지를 게시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SNS에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해 만든 SNS 콘텐츠에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고속열차 신칸센의 사진을 사용해 큰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태극기 디자인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좌측 하단에는 무궁화를 그려 넣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공단 측은 16일 0시 ‘소셜미디어 채널에 게시된 ‘8·15 광복절 특집’ 콘텐츠에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된 사실이 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단 관계자는 언론에 ‘SNS 업무 용역을 맡은 업체가 실수를 한 것’이라며 ‘콘텐츠를 사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문제가 된 뒤에도 신속히 삭제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광복절 콘텐츠를 만드는데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나? 이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더 이상 업체 핑계는 말아야만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예전에도 한 공공기관에서 제작한 영상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여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데, 관계자는 ‘경쟁 입찰로 선정된 위탁 업체에서 콘텐츠 개발을 맡았고, 최종 검수 과정에서 오류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었다. 물론 업체의 잘못도 크지만, 무엇보다 공공기관에서 더욱더 신중을 기했어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서 교수는 광복절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패전 77주년을 맞아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각료들이 신사를 참배한 것을 두고도 “기시다 정권 역시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행위이고, 한국이나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을 무시하는 꼴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분개했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일으켰던 크고 작은 침략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혼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특히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곳이기도 하다. 이런 곳에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이런 상황을 두고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어느 나라든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야스쿠니 신사의 또 다른 문제점 중 하나는 곳곳에 욱일기 상품들을 많이 판매한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에 관한 각 종 상품들을 단순 관광 상품인 양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어떻게 전범기인 욱일기에 관한 상품을 외국인들에게 어떠한 부끄러움도 없이 뻔뻔하게 판매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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