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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옐런, 추경호에 “러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을”

입력 2022-07-04 03:00업데이트 2022-07-0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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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1일 전화회의서 요청
韓 “실행방안 공유해달라” 응답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한국 정부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동참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제도 취지에 공감을 표시한 가운데 구체안이 나온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2일(한국 시간) 기획재정부와 미 재무부는 두 사람이 전날 오후 9시 전화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옐런 장관은 에너지 가격 안정과 러시아 수익 감소를 위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가격 상한제에 동참키로 한 주요 7개국(G7)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설명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가격 상한제 도입 취지를 이해한다. 향후 가격 상한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도출되는 대로 이를 공유해 달라”고 답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는 국제사회가 사전에 정한 가격 상한을 준수한 러시아산 원유 수송 선박에 대해서만 해상보험을 제공하는 대러시아 경제 제재다. 앞서 지난달 27∼29일에도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방한해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을 우리 정부 당국자와 협의했다.

3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현재 러시아 원유 가격의 절반 정도를 상한으로 정하고 그 이상(가격)으로는 구입하지 않도록 하는 구조를 국제사회에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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