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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전에 ○○ 마셨더니…’ 충동구매 확률 높아졌다

입력 2022-06-23 08:00업데이트 2022-06-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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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팀 결과
ⓒ게티이미지뱅크
쇼핑 전 커피를 마시면 충동구매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에 든 카페인이 심신을 흥분시켜 충동성은 높아지고 자기 통제력이 감소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연구팀은 카페인 섭취가 쇼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스페인의 한 백화점과 프랑스의 한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1차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의 절반인 150명은 약 100mg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나머지는 디카페인 음료나 물을 마셨다. 이후 연구팀은 쇼핑을 끝낸 고객들의 영수증 내역을 살펴봤다.

그 결과, 쇼핑 전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섭취한 쇼핑객은 디카페인 음료나 물을 섭취한 이들보다 약 50% 더 많은 돈을 썼다. 약 30%는 더 많은 물건을 구매했다. 흥미로운 점은 커피를 마신 고객들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가 온라인 쇼핑에도 적용되는지 알아보고자 2차 실험을 수행했다. 학생으로 구성된 200명의 참가자 가운데 절반은 커피를 마시고, 나머지는 디카페인 음료를 마셨다. 이후 66개의 쇼핑 목록에서 어떠한 물건을 구매할지 선택하도록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를 마신 참가자들은 마사지기 등 충동적인 물건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 디카페인 음료를 선택한 이들은 노트북 등 실용적인 아이템을 더 많이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의 디페얀 비스와스 교수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돼 심신이 흥분된다. 이때 쇼핑을 하면 충동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며 “쇼핑 전에 커피를 마시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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