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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한·미 외교 첫 통화…“北 코로나·인도지원 계속 협의”

입력 2022-05-14 05:52업데이트 2022-05-1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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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당국 수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화상 통화를 했다. 이날 통화에서는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발생을 비롯해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 등이 논의됐다.

외교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양국 외교장관이 처음으로 화상 통화를 하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 한·미 동맹 강화, 한반도 문제, 경제안보 협력 및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박 장관 취임을 축하하며 “앞으로 수시로 소통하며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자”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 간 폭넓은 공동 관심사에 걸쳐 협력을 심화해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두 장관은 아울러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최근 잇따르는 도발을 규탄했다. 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

통화에서 한·미 양국 모두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임을 강조하고, 원칙과 일관성 있는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나가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전날 북한이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려를 표명하며 한·미 양측이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계속 협의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표했다.

두 장관은 이 밖에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과 21일 한·미 정상회담 진행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신정부 출범 후 10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한층 더 격상시키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준비해나가자고 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신정부 출범 후 최단 기간 내 바이든 대통령 방한이 미국이 한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에 부여하는 중요도를 잘 보여준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안에서 한·미 공조를 강화하는 토대를 구축해나가자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빠른 시일 내 박 장관의 방미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에 사의를 전하며 방미 일정을 조율해나가기로 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국 외교수장 간 화상 통화 사실을 알렸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박 장관과 계속되는 중대한 국제적 도전을 다루기 위해 계속되는 미·한 협력을 논하려 통화했다”라고 밝혔다.

국무부 역시 블링컨 장관이 지난 12일 박 장관 취임을 축하했다며 광범위한 영역의 중요 양자·역내·세계 문제에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통화에서 한국 방위와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에 관한 상호 약속이 철통 같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국무부 자료에는 한·미·일 협력도 거론됐다.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를 지지하기 위해 일본과의 삼각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무부 역시 두 장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고 전했다. 또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원조를 제공하고 크렘린궁 등이 (블라디미르) 푸틴의 잔혹하고 이유 없는 전쟁에 책임을 묻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노력을 논했다”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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