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다운증후군 여성,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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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9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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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인 모델 소피아 히라우(24)가 다운증후군을 가진 최초의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 됐다.

1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히라우가 17명의 여성들과 함께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참여한 사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히라우는 빅토리아 시크릿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찍은 흑백 사진과 함께 빅토리아 시크릿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어느 날 꿈을 꿨고, 그것을 위해 일했고, 오늘날 꿈이 실현됐다. 마침내 당신에게 내 큰 비밀을 말할 수 있게 됐다. 나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첫 다운증후군 모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한계가 없는 모델로 봐주고 러브 클라우드 컬렉션을 포함한 캠페인의 일부로 만들어준 빅토리아 시크릿에 감사한다”며 “안과 밖에는 한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히라우가 참여한 화보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러브 클라우드 컬렉션’의 화보였다. 빅토리아 시크릿 측은 “러브 클라우드 컬렉션은 회사 최초의 캠페인”이라며 “모든 여성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헌신을 강화하는 역동적인 여성 18명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라우는 2020년 뉴욕 패션 위크에서 모델 데뷔를 하기 전 2019년 푸에르토리코에서 경력을 시작해 미국에서 모델 활동을 계속해 왔다. 또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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