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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美, 해외 주둔 미군 배치 검토 마무리…“주한미군 변동사항 없어”

입력 2021-11-30 06:56업데이트 2021-11-3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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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주한미군에 AH-64E ‘아파치 가디언’ 헬기가 새로 배치됐다. (미 육군 2사단 2항공연대 4공격정찰대대 페이스북) ©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 배치에 대한 첫 검토를 마쳤다.

대중국 견제를 위해 괌과 호주기지에 대한 증강 등 개선을 계획하고 있지만, 주한미군 등 주요 부대의 재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해외 주둔 미군 배치에 대한 첫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 3월부터 해외 주둔 미군 배치에 대한 검토를 해왔다.

미 국방부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중동 지역에서 병력 수요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진행할 것이지만, 당장의 주된 병력 배치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괌과 호주 기지에 대해선 내년부터 기지 기반시설 개선에 착수한다. WSJ에 따르면 괌과 호주 기지는 해당 지역 안팎으로 미군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비행장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 괌 기지에는 대규모 해군 및 공군 부대와 수천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호주 기지는 해병대가 순환 배치돼 있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괌과 호주 기지 모두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측은 이번 미군 배치 검토와 관련해 현재 전략에 부합하는 일부 병력 또는 능력의 이동이 이미 발표했거나 발생했다고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여기에는 호주에 항공기 및 군수지원 능력을 배치하고, 한국에 공격 헬리콥터 편대와 포병사단 본부의 영구적 배치가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측은 주한미군 재편 여부에 대해선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한국에서 우리의 자세가 확고하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이 시점에 발표하고 싶은 변경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 상원과 하원에서 국방수권법(NDAA)에 주한미군 정원을 2만8500명 미만으로 줄일 경우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감축제한 규정이 삭제되면서 일각에선 주한미군의 재배치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현재 병력 배치 검토를 포함해 내년초 예정된 핵무기 재평가, 핵억지와 국제 동맹, 군 현대화 등을 포함한 국방 전략 검토 등 작업도 진행 중이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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