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오징어게임’ 체육복 입고 ‘싱글벙글’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0 14:51수정 2021-10-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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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넷플릭스 유튜브 계정 동영상 캡처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나와 “이 작품은 넷플릭스 콘텐츠 엔진”이라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19일(현지시각) 온라인 실적 발표 행사에서 넷플릭스 역사상 최대 히트작에 오른 ‘오징어 게임’ 덕분에 3분기 유료 가입자가 증가한 것을 보고 싱글벙글 웃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3분기 유료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438만 명 증가했다. 월가 추정치 386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누적 가입자 수는 2억 1360만 명으로 늘었다.

로이터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예상보다 많은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오징어 게임’ 이 방영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1억 4200만 명이 이 드라마를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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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4분기에는 신규 가입자 수가 3분기의 2배 가까운 8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추정치 833만 명을 웃도는 규모다.

헤이스팅스는 김민영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가 이끄는 한국 콘텐츠 팀이 ‘오징어 게임’을 발굴했다고 하면서 자신과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는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 뒤를 잇는 흥행작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올 것”이라며 “넷플릭스 콘텐츠 엔진을 촉진하는 또 다른 놀라운 작품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랜도스 CEO는 “어떤 작품이 어떻게 입소문을 탈지 정말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런 일이 생기면 파급력은 매우 강력하다”라며 “때로는 예측이 틀리지만 때로는 대단한 성과를 내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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