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슈퍼맨 제쳤다…‘첫 등장’ 만화책 42억에 낙찰

신아형기자 입력 2021-09-15 15:36수정 2021-09-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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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 출판사 마블코믹스가 1962년 발간한 스파이더맨 만화책이 약 42억 원에 경매에서 낙찰되면서 슈퍼맨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만화책이 됐다.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판타지 15호’ 사본이 9일 미 헤리티지 옥션 경매에서 360만 달러(약 42억 원)에 낙찰됐다. 59년 전 출판 당시에는 12센트(약 140원)에 팔리던 책이다. NYT는 책 상태가 거의 새것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10페이지 분량의 이 만화는 세계 만화업계의 거장 스탠 리가 이야기를 쓰고 스티브 딧코가 그렸다.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인 ‘피터 파커’란 인물이 처음 등장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스파이더맨의 명대사도 담겼다.

어메이징 판타지 15호는 크립톤 행성에서 온 외계인인 슈퍼맨,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억만장자 배트맨 등 비현실적이었던 기존의 히어로 캐릭터들과 달리 10대 왕따 고교생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 현실적인 캐릭터가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스파이터맨은 큰 성공을 거둬 이후 독립 시리즈물로 신문과 잡지에 정식 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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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 이전까지는 슈퍼맨 데뷔작인 ‘액션 코믹스 1호’가 가장 비쌌다. 1938년 출판된 이 책은 올해 4월 325만 달러(약 38억 원)에 거래됐다.

신아형기자 abr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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