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달기 전 “백신 좀 주세요”…“너무 늦었다” 美의사의 경고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22 19:00수정 2021-07-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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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 사연을 전한 美 의사. 페이스북 ‘Brytney Cobia’ 갈무리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미국 의사가 백신을 거부하다 감염돼 더 이상 손 쓸 수 없게 된 사례를 전하며 백신을 맞으라고 경고했다.

2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의 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브리트니 코비아 박사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자신의 경고를 듣고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들이 산소 삽관 치료를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기 전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제발 백신을 달라’고 나에게 부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그들의 손을 꼭 잡고 ‘미안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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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는 유족들에게 떠난 이를 기리는 최선의 방법은 집으로 돌아가 백신을 맞고 주변에 권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코로나19를 평범한 독감이나 정치적 거짓말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사람들은 병원에 찾아와 엉엉 울면서 자기들은 몰랐다고 말한다”며 “코로나19에 걸리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지언론은 코비아 박사가 근무하는 앨라배마주의 백신 접종률은 33.7%로 미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이라고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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