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자유, 멈출 수 없어요! [퇴근길 한 컷]

동아일보 입력 2021-06-18 17:34수정 2021-06-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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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홍콩의 윤전기 공장에서 한 직원이 자사 임원들의 긴급체포 소식을 인쇄한 빈과일보(蘋果日報/Apple Daily)를 포장하고 있습니다.

빈과일보는 1995년 반중 민주화 성향의 지미 라이(黎智英, Jimmy Lai)가 창간했습니다. 제호인 '빈과'는 사과를 뜻하는 중국식 한자어입니다. 2003년 7.1 반중(反中) 행진을 대서특필했고,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적극 보도해 홍콩에서 매우 인기있는 유력 언론사입니다.

창업주인 지미 라이는 중국 정부의 압력에 넥스트미디어 대표직에서 자진사임 후, 2019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불법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구속 수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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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또다시 경찰 500명을 동원해 빈과일보 사옥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편집국장과 임원 4명을 자택에서 전격 체포하고, 관련 회사들의 보유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경찰은 이 언론사가 2019년부터 외국에 홍콩과 중국 본토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기사를 30여 건 게재해, 홍콩 보안법 상 외세와의 결탁 혐의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중국이 2020년 6월 3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법입니다. 홍콩을 중국으로부터 분열시키거나, 중국 정부를 전복시키거나, 파괴하거나, 내정에 외세가 간섭하는 행위는 모두 처벌 대상이 됩니다.

홍콩=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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