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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결혼식날 ‘구구단 2단’ 못 외워 파혼 당한 인도 신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10 23:30
2021년 5월 10일 23시 30분
입력
2021-05-10 23:30
2021년 5월 10일 23시 30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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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Getty Image/이매진스
결혼식 날 단순한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해 파혼당한 인도의 한 신랑 이야기가 전해졌다.
3일(현지시각) 트리뷴 인디아 등 외신에서는 한 신부가 자신의 신랑이 구구단 2단을 외우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식을 취소해버렸다고 보도했다.
중매로 신랑을 만나게 된 신부는 신랑의 교육 수준에 대해 미심쩍어했다. 이에 신부는 정식 부부가 되기 직전 신랑에게 문제 하나를 냈다. 신부는 신랑에게 구구단 2단을 외워보라고 했지만 신랑은 입을 떼지도 못했다.
충격을 받은 신부는 “이런 기본적인 수학도 모르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며 결혼을 취소하겠다고 하며 식장을 나갔다. 가족과 지인들이 신부를 말렸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신부의 사촌은 “신랑이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신랑의 가족들이 우리를 속인 것 같다. 신랑은 학교에 다니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파혼 사태에 개입한 경찰은 양가의 합의를 주선했고 오고 간 지참금과 보석 등을 서로 돌려받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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