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전세계 아미 공략한 ‘BTS 메뉴’ 선보여… 韓 출시일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0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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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다음달부터 ‘BTS 세트’를 선보인다. 이는 맥도날드가 전세계적으로 선보이는 최초의 유명인 세트 메뉴다.

맥도날드는 다음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캐나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6개 대륙 49개국에서 ‘BTS 밀’이라 이름 붙인 세트메뉴를 6월 2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27일부터 판매된다. 맥도날드는 감자튀김 6개로 만든 BTS의 상징도 공개했다.

BTS 세트는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들로 구성됐다고 맥도날드 측은 전했다. 세트에는 치킨 맥너겟 9~10조각, 중간 사이즈의 감자튀김과 콜라, 두 가지 종류의 디핑 소스가 제공된다. 디핑 소스는 BTS의 고향인 한국 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소스가 포함됐다.

맥도날드가 전세계 매장에서 유명인 세트 메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9월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 세트 메뉴 등을 출시했으나 미국 시장 한정이었다고 미 CNBC는 보도했다.

맥도날드가 BTS와 손을 잡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이외에서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백신 접종과 함께 경제 재개 신호가 나오자 맥도날드가 소비자들을 다시 레스토랑에 불러오기 위한 방법으로 한정판 세트메뉴를 선보였다”고 분석했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는 “BTS는 맥도날드에 대해 멋진 기억들을 갖고 있다. 맥도날드와 협업하게 돼 정말 흥분되고 빨리 BTS 세트를 전세계에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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