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케첩 20개에 11만원에 팝니다”…美, 케첩에 무슨 일이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16 21:30수정 2021-04-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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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베이 갈무리
미국에서 최근 케첩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일회용 케첩’이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온라인 중고장터인 이베이 등에서 판매자들이 일회용 케첩을 비싸게는 개당 5달러(한화 5500원)에 팔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고장터에서는 이 ‘일회용 케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낱개로 포장된 ‘케첩 묶음’의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천차만별이다.

한 판매자는 “포장된 새 제품”이라며 “일회용 케첩 32개 묶음을 12달러에 팔겠다”고 내놓았다. 어떤 판매자는 일회용 케첩 20개에 100달러(11만 원)에 판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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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케첩의 인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폐쇄됐던 식당들이 한꺼번에 문을 열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식당들이 위생 상태를 고려해 병째 든 케첩보다는 낱개로 포장된 케첩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수요가 폭증한 것이다.

CNN은 “배달주문이 많아지면서 음식과 같이 제공되는 일회용 케첩 수요가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분석했다. WSJ는 “코로나 초기에 화장지 부족 사태가 빚어진 것처럼 이번에는 케첩 대란이 벌어졌다”라며 “일회용 케첩은 통상 9개월까지 최상의 맛을 유지하며 그 이후에는 변질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최대 케첩 생산업체인 하인즈는 “생산량을 25% 이상 증가할 계획”이라며 공급을 확대, 소비자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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