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5월 하순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

황형준기자 입력 2021-04-16 03:00수정 2021-04-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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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초청… 구체 일정 조율중
북미협상 재개 필요성 설득 방침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워싱턴을 찾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연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5일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 달 후반기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며 “미국 방문 관련 상세 일정에 대해 양국이 조율 중이며 구체 사항이 정해지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를 끝내고 조만간 새 대북전략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만나 북-미 간 조속한 비핵화 협상 재개의 필요성을 설득해야 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애초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하려던 것을 앞당겨 미국을 찾기로 한 것.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결렬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 제기한 ‘영변 핵시설 폐기와 주요 대북제재 해제를 맞바꾸자’는 요구에서 다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말인 만큼 김 위원장의 요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조속한 북-미 협상 재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를 포함해 ‘선(先)종전선언 후(後)비핵화 협상’ 구상과 2018년 싱가포르 북-미 공동선언 계승의 필요성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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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한미#정상회담#문재인#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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