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청혼 거절한 58세男과 결혼한 19세 인니 소녀

박태근 기자 입력 2021-04-13 20:30수정 2021-04-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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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58세 남성이 과거 자신의 청혼을 거절했던 여성의 딸(19)과 결혼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12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의 한 마을에서 58세 남성 보라와 19세 소녀 아이라의 결혼식이 열렸다.

39세의 나이 차이가 있는 두 사람의 결혼에 주변이 술렁였다. 게다가 이 남성은 신부의 어머니에게 청혼했다가 퇴짜를 맞은 전력이 있다. 이미 두 집안 사이에 친족 관계가 형성돼 있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가난 탓에 이뤄진 매매혼으로 의심하기도 했다. 신부의 어머니는 오래전 이혼한 뒤 삼남매를 홀로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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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지역 풍습에 따라 1000만 루피아(77만원)의 현금과 1만㎡(1ha·약 3025평)의 땅을 신부 측 집안에 지참금으로 냈다.

어머니는 당초 이 결혼을 반대했지만 딸이 청혼을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부 아이라는 “남편 보라가 나이가 많고, 오래 혼자 살았기 때문에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의 삶이 끝날 때까지 돌보고 싶다”며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일축했다.

이들은 결혼 후 지금처럼 좁은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면서 농부로 살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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