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되겠지” 복권 4500만원어치 훔친 20대…2주 만에 덜미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04 22:30수정 2021-03-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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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도주 등 혐의로 구속
훔친 복권 중 당첨 여부 확인되지 않아
복권 당첨을 위해 4만 달러(약 4500만 원)어치의 복권을 훔친 딜런 배럿(21·남). 사진=NBC뉴스 홈페이지 캡처
복권 당첨을 꿈꾸며 4만 달러(약 4500만 원)어치의 복권을 훔친 미국 20대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 NBC뉴스 등 외신은 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주(州) 오클라호마시티의 복권 판매점들에서 4만 달러 상당의 복권을 훔쳐 달아난 딜런 배럿(21·남)이 2개월의 도주 생활 끝에 체포됐다고 3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배럿은 지난 1월부터 복권 판매점을 돌아다니며 7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였다. 이렇게 훔친 복권은 4만 달러어치에 달한다.

피해 복권 판매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배럿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공개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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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럿은 경찰의 수사망을 요리조리 잘 피해 다녔다.

진척이 없자 경찰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배럿 사진을 여러 차례 올리며 시민들의 신고를 요청했다.


배럿은 도주 약 2개월 만에 꼬리를 잡혔다. 그는 2일 오클라호마시티 ‘사우스 매킨리 애비뉴’에서 차량 검문을 하는 경찰을 피해 도망가다 도로변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차량에서 내려 있는 힘껏 달린 그는 근처 트럭 뒤에 몸을 숨겼지만, 경찰에 발각되고 말았다.

현지 수사 당국은 “배럿 이마에 새겨진 문신 등 때문에 확인이 수월했다”며 “도망갔지만 잘 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배럿은 절도, 무면허 운전, 도주 등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훔친 복권 중 당첨된 복권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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