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연인, 디지털 그림 경매로 20분 만에 65억 원 벌어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04 10:03수정 2021-03-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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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연인 그라임즈. ⓒGetty Image/이매진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연인이자 가수 그라임즈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 원을 벌었다.

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다.

그라임스는 화성을 수호하는 날개 달린 아기 천사 등 가상의 이미지에 자신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아 온라인 경매에 내놓았다. 그라임스는 디지털 컬렉션에 묘사된 아기 천사를 ‘신 창세기의 여신’이라고 말했다.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이 적용됐다. 그라임스의 작품들은 20분 만에 580만 달러(약 65억 원) 이상 판매됐으며 그중 한 작품은 약 30만 달러(약 3억 3000만 원)에 거래됐다고 보도됐다.
사진출처=그라임즈 트위터

NFT는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다른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기존 암호화폐와 비슷하다. 그러나 NFT는 토큰 1개당 가격이 같은 일반적인 가상 자산과 달리, 토큰 1개당 가치가 모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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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가 되지 않은 가상화폐라는 점에서 NFT는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게임·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에서 영향력을 급격히 키우고 있는 추세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그라임스의 온라인 경매 성과가 NFT를 활용한 가상자산 열풍을 부추겼다”며 “NFT 디지털 작품은 예술가의 서명과 함께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고, (복제 불가능한)원작으로 인증된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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