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카슈끄지 살해 개입 부인 “美 보고서는 거짓”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입력 2021-02-27 08:14수정 2021-02-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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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사우디 왕실을 비판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승인했다는 미국 정부 보고서에 대해 부인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사우디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사우디 정부는 지도부에 관한 보고서의 부정적이고 거짓되고 인정할 수 없는 평가를 완전히 거부한다. 그 보고서는 부정확한 정보와 결론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관계 당국이 발표한 것처럼 카슈끄지 암살은 혐오스러운 범죄이고 왕국의 법과 가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4쪽 분량의 기밀 해제 보고서에서 “우리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를 생포하거나 살해하는 작전을 승인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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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사우디 왕실을 비판해오던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사우디 영사관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바 있다. 그의 시신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사우디 법원은 카슈끄지 살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8명에게 각각 징역 7∼20년형을 내렸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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