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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바이든, 트럼프의 ‘콜라 버튼’부터 없앴다

입력 2021-01-22 17:28업데이트 2021-01-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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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양대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를 재구독했다. 정치매체 더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틀째인 21일(현지 시간) 아침 백악관에 두 신문이 배달됐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10월 자신에게 비판적인 두 언론의 구독을 중단한 지 약 15개월 만이다.

NYT와 WP는 각각 1851년, 1877년 창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두 매체와 CNN 등을 ‘가짜뉴스’ ‘부패언론’ ‘국민의 적’이라고 공격하며 집권 내내 극도의 긴장관계를 형성했다.

그는 2018년 11월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반난민 정책 등을 두고 자신과 언쟁을 벌인 짐 어코스타 CNN 기자를 출입 정지시켰다. 9일 후 연방법원이 즉각 출입정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명령해 어코스타 기자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중 NYT와 WP의 구독자는 오히려 늘었고 그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가한 일부 기자 역시 스타덤에 올랐다고 더힐은 전했다.



트럼프 책상 위 콜라버튼. 트위터(톰 뉴튼 던) 캡쳐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의 톰 던 정치평론가는 21일 트위터에 세 장의 사진을 올린 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용했던 ‘콜라 버튼’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루에 12잔의 다이어트 콜라를 마실 정도로 콜라 애호가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결단의 책상’으로 불리는 전용책상 위의 작은 나무상자에 빨간색 단추를 부착해놓고 수시로 콜라를 주문했다. 던 평론가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 단추가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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