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 “기업평가, 매출 뿐 아니라 일자리수-시장 영향도 봐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8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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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사진출처 뉴시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사진출처 뉴시스
“2020년 현재 자본주의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공정합니다. 우리 모두 기업의 사회적 핵심 목적이 무엇인지 인식해야 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열린 ‘2020 포브스 저스트 100 가상 정상회담’에서 “기업에 대한 평가는 단지 회사가 발생시키는 수익으로만 이뤄질 것이 아니라 일자리 수, 회사 밖에서 창출되는 매출, 회사가 운영하는 시장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등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나델라 CEO의 발언은 최근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화두로 떠오른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 맥락이 맞닿아 있다. 기업이 주주는 물론이고 고객과 직원 등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해 봉사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1월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등 200여 명의 대기업 CEO들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봉사하는 경제를 추구하기 위한 기업들의 구체적인 역할을 담은 가이드라인에 서명했다.

나델라 CEO는 “미국 기업이자 기술 기업으로서 우리의 지위는 민주주의의 활력에서 나온다”며 “우리 회사를 포함한 어떠한 사업도 민주주의라는 강력한 제도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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