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김정은 사과 편지 청와대 전달 “극히 이례적”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25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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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중앙TV 갈무리)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중앙TV 갈무리) © News1
외신들은 25일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긴급 타전하면서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25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말을 인용해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북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가 이날 통지문을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서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통지문에서 이번 사건이 한국 국민을 실망시켰으며,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북측 설명에 따르면 북한 병사들이 이번 주 실종된 우리 어업관계자 A씨가 신원을 밝히지 않고 도주하려 하자 10여 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북한이 청와대에 보낸 서한을 통해 A씨를 쏜 데 대해 “유감”이라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이같은 사과는 “극히 이례적”(extremely unusual)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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