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1년…불매운동 여파 전년比 승용차 67% 맥주 96%↓

김은지기자 입력 2020-08-10 15:52수정 2020-08-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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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승용차 등 일본산 소비재의 수입액이 지난해 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관세청의 ‘2020년 일본 소비재 수입실적’을 분석해 10일 발표한 결과, 일본산 소비재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맥주, 승용차 등 일부 품목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4~6월) 일본산 맥주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90.4%, 승용차의 수입액은 66.7% 줄었다. 6월 한 달간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8만1000달러(약 3억3300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4% 줄었다.

한국에 진출한 일본 브랜드 또한 타격을 받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하는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는 9월 한 달에만 서울 강남점을 포함해 9개 매장의 문을 닫는다. 유니클로가 이처럼 많은 매장을 한꺼번에 폐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넘게 감소한 9449억 원에 그쳤다.

일본 스포츠브랜드 ‘데상트’를 운영하는 데상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6155억 원, 678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3%, 86.7% 줄었다. 세탁세제 ‘비트’와 손세정제 ‘아이 깨끗해’를 생산하는 라이온코리아의 매출,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2.9%, 4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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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기자 eunj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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