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닝메이트 후보로 급부상 아시아계 덕워스는 누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6일 16시 39분


코멘트
태미 덕워스.
태미 덕워스.


이라크전 참전용사 출신인 아시아계 태미 덕워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52)이 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덕워스 의원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바이든 캠프 내부에선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후보로 선출 전부터 러닝메이트로 여성을 선택하겠다고 밝혀왔다.

태미 덕워스.
태미 덕워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를 둔 덕워스 의원은 태국 방콕에서 태어나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10대에 미 하와이로 정착한 그는 학사장교를 거쳐 미 육군에 입대했다. 아시아계 및 여성 최초로 미 육군 헬기 편대장으로 2004년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지만 블랙호크 헬기를 조종하다가 로켓추진 수류탄 공격을 받아 두 다리를 모두 잃고 오른팔에 중증 장애를 입었다. 이후 일리노이주 보훈처장과 연방 보훈처 차관보를 거쳐 2012년 하원에 진출했으며, 2016년 아시아계 여성 중 두 번째로 상원 선거에 당선된 기록도 가졌다.

태미 덕워스.
태미 덕워스.

다만 민주당에선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아시아계보다 흑인 여성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WP는 “덕워스가 선택된다면 흑인을 선택하도록 바이든을 압박해온 이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더 힐 등 일부 매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주유엔 대사를 역임한 흑인 여성인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54)이 유력한 러닝메이트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