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美래퍼 웨스트 “11월 대선 출마 하겠다” 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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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카녜이 웨스트(오른쪽)가 2016년 12월 뉴욕 트럼프 타워 로비에서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모습. AP뉴시스
래퍼 카녜이 웨스트(오른쪽)가 2016년 12월 뉴욕 트럼프 타워 로비에서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모습. AP뉴시스
미국 연예계의 대표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인 래퍼 카녜이 웨스트(43)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웨스트는 4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신을 믿고 우리의 비전을 통일하며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면서 “나는 미국 대통령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그의 아내인 모델 킴 카다시안은 웨스트가 트윗을 올린 직후 해당 트윗을 리트윗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웨스트는 미 연예계의 흔치않은 친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에도 웨스트와 공개적인 만남을 가졌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가 “오랜 친구였다”고 밝혔다. 웨스트는 이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내 형제”라고 언급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2018년 10월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점심식사 및 공개회동을 하기도 했다.

다만 선거일인 11월 3일까지 불과 4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실제 출마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미 NBC뉴스 등에 따르면 웨스트는 2015년 ‘MTV 뮤직 어워드’ 당시에도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도널드 트럼프#지지자#래퍼 카녜이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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