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홍콩 특별지위 박탈…추가 조치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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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30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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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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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혜택 중단을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월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수출면허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홍콩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보안 조치로 민감한 미국 기술이 중국 인민해방군이나 중국 국가안전부로 갈 위험성이 커졌고, 동시에 영토의 자율성을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의 개도국 지위와 관련한 추가 조치도 평가되고 있다”라며 “우리는 중국이 즉시 방향을 바꿔 홍콩인과 세계인들에게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 의회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가 홍콩에 대한 국가보안법 초안을 심의하는 가운데 나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 공산당이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기로 한 결정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을 재평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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