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강타한 열대성 폭풍우, 멕시코 남부에도 폭우 예보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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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2일 멕시코만 일대 36시간동안 최고 40cm

중미 엘살바도르를 비롯한 멕시코만 일대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이 크게 확대되면서 열대성 폭풍우가 이 일대를 강타해 멕시코 남부를 비롯한 이 지역에 2일까지 엄청난 폭우가 예상된다고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가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1일 오후 5시(현지시간)께 형성된 열대성 저기압은 멕시코의 캄페체 주 남서부 80km지점을 시작으로 2일까지 멕시코만 일대와 중미 지역에 강한 폭우를 쏟아낼 것으로 예보되었다.

이 열대성 폭풍우의 최대 풍속은 시속45km이며 현재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약 11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허리케인 센터는 밝혔다.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만 해안의 베라크루스 항으로부터 서쪽 지역에 대해 열대성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이 경보는 해당 지역에 36시간 내에 열대성 폭풍우의 타격과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의미한다.

멕시코 내륙의 캄페체주에서 베라크루스 사이 지역에 대해서도 열대성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마이애미 소재 미 허리케인센터는 멕시코의 타바스코와 베라크루스주 일부 지역에서 과테말라 국경 부근에 이르는 지역에도 총 25~40c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미 열대성 폭풍우의 피해를 입은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에도 일부 고립된 지역에 전보다 더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허리케인센터는 이번 폭우로 멕시코만 남부 일대에서는 갑작스러운 홍수와 신악도로의 진흙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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