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中출장 마치고 귀국…코로나 진단검사 3번 받아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9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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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박3일 중국 시안(西安) 출장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감사를 3번 받아 화제다.

이 부회장은 중국 시안 반도체사업장 현지에서 코로나19 대책회의 등을 마치고 19일 오후 2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라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인 경기 김포시 마리나베이로 이동했다. 이 곳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각자 배정된 방에서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가량 대기했다.

이 부회장과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등 중국 출장단이 귀국 후 곧장 귀가해 자가격리를 시작하지 않은 것은 한국과 중국 외교당국이 기업인 등에 한해 ‘신속 통로(입국절차 간소화 방안)’ 제도를 이달부터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 제도에 따라 이 부회장도 출국 전, 시안 도착 후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한국 귀국 후 받은 검사에서 ‘음성’을 받으면 업무 복귀가 가능하지만 14일간 이른바 ‘능동감시’ 대상이 된다.

한편 중국 산시(陝西)일보는 19일자 1면 기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후허핑(胡和平) 산시(陝西)성 당 서기와 류궈중(劉國中) 성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 서기는 “반도체, 동력 배터리, 바이오의약 등 협력을 강화해 양측의 공동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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