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노벨문학상 수락 “말문 막히는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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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9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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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밥 딜런.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포크음악의 대표주자였던 그는 대중음악을 통한 “시적 표현”을 커다란 가치로 인정받았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대중가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밥 딜런.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포크음악의 대표주자였던 그는 대중음악을 통한 “시적 표현”을 커다란 가치로 인정받았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마침내 상을 받겠다고 화답했다.

28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노벨문학상을 주최하는 스웨덴한림원은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딜런에게 이번주 상을 받겠다는 답을 얻었다.

딜런은 스웨덴한림원 측에 “노벨문학상 보도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수상을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딜런은 13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스웨덴한림원의 연락에는 답하지 않았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당시 사라 다니우스 스웨덴한림원 사무총장은 딜런과의 연락을 포기했다고 말하며 “딜런과 가장 가까운 공동 제작자에게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해 친절한 답변을 받았고 현재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딜런은 이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에 “수상을 믿을 수 없고 놀랍다. 누가 이런 걸 꿈이나 꿀 수 있겠냐”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상식에 가능하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그간 스웨덴웨덴한림원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글쎄. 난 여기에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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