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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107억살 최고령 나선은하 발견

입력 2012-07-20 11:06업데이트 2012-07-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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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불가능' 기존 가설 깨뜨려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나선은하보다도 나이가 많은 약 107억 년 전의 나선은하가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과학자들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지구에서 약 107억 광년 거리에 있는 나선은하 BX442를 발견했다고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런 은하가 이 시기에 존재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은하 형성에 관한 이론에 따르면 빅 뱅 후 겨우 30억년이 지났을 때 우주는 너무도 혼돈 상태여서 이처럼 완벽한 나선 형태를 가진 은하가 형성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학자들 사이에 '위대한 설계'(Grand Design)로 불리는 확실한 나선형 팔을 가진 얇고 가지런한 원반 형태로 물질이 모이려면 중력의 작용이 더 오랫동안 지속돼야만 할 것으로 생각됐던 것이다.

우주 탄생 초기에는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형태의 은하들이 존재했으며 대부분은 불규칙한 모양을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먼 거리에 있는 나선은하 300개 가량을 촬영해 그 특성을 분석했으나 이 가운데 나선은하로 확인된 것은 BX442 뿐이라고 밝혔다.

학자들은 이들 은하를 통해 당시 이들의 온도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 시기에도 일부 원반형 은하들이 존재하긴 했지만 매우 두껍고 부풀어 오른 모습이다. 이에 비해 우리은하는 무작위 운동량이 질서정연한 회전 운동량의 10분의 1에 불과해 아주 얇은 원반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BX442 가장자리에서 이보다 작은 왜은하가 돌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이 왜은하가 BX442의 운동에 추진력을 보태 줘 나선팔의 운동이 강화됨으로써 이런 형태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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