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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크게 보면 살길이 있는데, 황 대표가 둘 수 있을지…”

    [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크게 보면 살길이 있는데, 황 대표가 둘 수 있을지…”

    《당대의 국수(國手)도 정치라는 바둑판에서는 어리둥절하기가 다반사였다. 자칭 고수라는 사람들이 19급도 안 둘 수를 둬 자멸하기 일쑤였으니…. 그가 속한 당도 약간의 반사이익을 얻다가 잇단 망언으로 다시 수렁에 빠졌다. 최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당 대표에 선출하고 재기를 모색하고 있…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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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혁신 없는 당 지지율 상승은 오히려 독”

    [이진구 기자의 對話]“혁신 없는 당 지지율 상승은 오히려 독”

    《 자유한국당이 과연 혁신될 수 있을까? 최근 당 지지율이 조금 오르고, 15일에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현역 의원 21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는 인적 쇄신을 발표했지만 아직은 미지수. 당내 혁신파인 김세연 의원(3선·부산 금정)은 “혁신 없는 지지율 상승은 독”이라며 …

    •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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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수능으로 사교육을 조절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

    [이진구 기자의 對話]“수능으로 사교육을 조절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

    《 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발부된다. 물수능, 불수능으로 불린 해가 평온했을 때보다 더 많았던 우리 수능. 오죽하면 2002학년도 수능에서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쉽게 출제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었다가 충격을 받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생각할 때 매우 유감스럽다”…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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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조두순 출소? 막을 방법이 없진 않지요”

    [이진구 기자의 對話]“조두순 출소? 막을 방법이 없진 않지요”

    《 지난달 14일 발생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는 현재 충남 공주에 있는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고 있다. 우리 형법(10조)은 심신장애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않거나 감경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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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건강하십시다… 고맙습니다…”

    [이진구 기자의 對話]“건강하십시다… 고맙습니다…”

    《 “아침 일찍 수간호사가 신문을 가져와서 단숨에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다. 신성일.” 그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된 지난달 20일 오전, 그로부터 잘 읽었다는 내용의 문자가 왔다. 전화를 했지만 쉬는 날이라 자고 있던 탓에 전화를 안 받자 대신 문자를 보낸 것이다. 답신…

    •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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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일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제 인생작을 올릴 겁니다”

    신성일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제 인생작을 올릴 겁니다”

    《 영화배우 신성일(81). 입가에 묻은 밥풀마저 영화 소품처럼 보이게 만드는 남자. 은발의 노신사가 됐지만 그는 여전히 멋있었다. 암 투병 중인 그는 지금 지인이 운영하는 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 머무르면서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할 인생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볕이 좋았던 17…

    •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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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장례도 끝났고… 이제 죽는 것만 남았나요? 하하하”

    [이진구 기자의 對話]“장례도 끝났고… 이제 죽는 것만 남았나요? 하하하”

    《 정승집 개 죽으면 가도 정승이 죽으면 안 가는 게 세상인심. 진심으로 망자(亡者)를 기리기 위해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밥 한 끼라도 함께 먹고 떠나면 참 좋을 텐데…. 지난달 14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에서는 한 노인의…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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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46도? 김 조교! 이 온도계 고장 난 거 아니니?”

    [이진구 기자의 對話]“46도? 김 조교! 이 온도계 고장 난 거 아니니?”

    《 그도 황당해하고, 나도 황당했다. 인터뷰를 한 1일은 강원 홍천이 41도를 기록하며 11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운 날. 정말 자동차 보닛 위에서 계란프라이가 만들어지는지 실험해 보려고 울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주차장에서 온도를 재는데 46도(오후 2시 반경)가 나왔다…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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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우린 위험하다고 탈원전하면서 남에게는 팔다니요…”

    [이진구 기자의 對話]“우린 위험하다고 탈원전하면서 남에게는 팔다니요…”

    《 최근 국내 최고 대학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전공 지원자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학교는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뽑은 뒤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는데, 1학기 5명에 이어 이번 2학기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은 것. 이를 두고 지난…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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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채용 청탁은 남의 인생을 도적질하는 거 아임니꺼!”

    [이진구 기자의 對話]“채용 청탁은 남의 인생을 도적질하는 거 아임니꺼!”

    《 지난해 9월 드러난 강원랜드의 2013년 부정 채용 실태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다. 합격자 518명 중 95%인 493명이 별도로 관리된 청탁 대상자였다. 점수를 조작한 것은 물론이고 당시 최흥집 사장은 부탁받은 사람이 필기시험에서 떨어지자 아예 이 시험을 점수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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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임태희 “北을 뗑깡이나 부리는 집단으로만 생각해선 안 돼”

    [이진구 기자의 對話]임태희 “北을 뗑깡이나 부리는 집단으로만 생각해선 안 돼”

    《 북한은 신뢰할 수 없고, 뒤통수만 치며, 돈을 더 얻기 위해 떼를 쓰는 집단이라고 여기는 시각이 있다. 그들은 역대 정부의 남북 정상회담은 ‘좌파정권이 자신들의 필요성 때문에 돈을 주고 산 행위’이며, ‘북한은 대화가 아니라, 항복시켜야 하는 상대’라고 여긴다. 수십 년간 북한이 …

    •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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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평양교예단과 동춘의 합동공연 성사됐으면…”

    [이진구 기자의 對話]“평양교예단과 동춘의 합동공연 성사됐으면…”

    《 줄을 타며 행복했지∼ 춤을 추면 신이 났지. 흰 분칠에 빨간 코로∼ 사랑 얘기 들려줬지…. 빼앗긴 들녘에 봄조차 오지 않던 1925년. 그들이 있어 그나마 울고 웃으며 시름을 달랠 수 있었다. “저것이 과연 사람이냐! 귀신이냐! 저 묘기에 박수 한 점 치지 않는 동포는 인정도, …

    •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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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조훈현 “정석(定石)은 어디 가고…, 강수 꼼수만…”

    [이진구 기자의 對話]조훈현 “정석(定石)은 어디 가고…, 강수 꼼수만…”

    《 국수(國手)가 보는 정치판이 궁금해 첫 인터뷰를 가진 것이 약 1년 전. 당시 그는 “(정치) 하수인 나도 수가 보이는데, 고수들이 왜…”라며 미생마(未生馬)가 된 뒤에도 정신 차리지 못하는 소속 당을 안타까워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대체적인 민심은 여전히 차가운 상…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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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공무원이 연애질한다고 각하가 대로해서… 잘렸어”

    [이진구 기자의 對話]“공무원이 연애질한다고 각하가 대로해서… 잘렸어”

    《 산업화의 어두운 그림자가 조금씩 드리워지던 1970년대, 미국에는 ‘형사 콜롬보’가 있었고 우리에게는 ‘수사반장’이 있었다. 희끗희끗한 흰머리를 날리며 번득이는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던 정의의 사도. 범죄에는 가차 없으면서도 물질만능사회가 빚어낸 현실을 가슴 아파하며 “빌딩이 높…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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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공격당하기 전에 너를 저격해야 한다’고 협박했죠”

    “‘트럼프가 공격당하기 전에 너를 저격해야 한다’고 협박했죠”

    눈이 펑펑 내린 3월의 어느 날. 인터뷰를 위해 섭외한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작은 찻집을 찾았다. 커피를 주문하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물었다.“근디 누굴 인터뷰하는겨?”“밴디 리라고요, 미국 대학교수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위험성에 대한 책을 쓴 분이에요.”“글치…, 갸가…

    •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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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친척이 결혼하면 저도 10만원보다 더 내야죠”

    [이진구 기자의 對話]“친척이 결혼하면 저도 10만원보다 더 내야죠”

    《 당초 인터뷰를 요청한 것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시행령 개정 효과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2016년 9월 시행 이후 농수축산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크다는 민원이 거세지자, 정부와 국회는 ‘법 취지를 후퇴시킨다’는 지적에도 불…

    •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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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3가지 요리로 튀지 않게’가 IOC 주문이었죠”

    [이진구 기자의 對話]“‘3가지 요리로 튀지 않게’가 IOC 주문이었죠”

    《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저녁, 강원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주최한 만찬(IOC President‘s Dinner)이 열렸다. 이 만찬은 오랜 기간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귀빈들과 IOC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제 …

    •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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