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년치 비 쏟아진 ‘사막의 나라’…두바이 휴교·항공 취소 ‘마비’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하늘길이 막히고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UAE 전역에 폭풍우가 몰아쳐 홍수가 발생했다. 이날 UAE 일부 내륙 지역에는 약 24시간 동안 80㎜의 비가 내려 연평균 강수량인 10…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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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하늘길이 막히고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UAE 전역에 폭풍우가 몰아쳐 홍수가 발생했다. 이날 UAE 일부 내륙 지역에는 약 24시간 동안 80㎜의 비가 내려 연평균 강수량인 10…
미국 국무부가 또다시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주장한 일본 외교청서와 관련해 입장 표명을 아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각)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주장한 일본 2024년 외교청서와 관련한 서면 질의에 “미국은 리앙크루 암초(Liancourt Rocks)…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고금리를 기존 전망보다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1, 2월 뜨거운 물가 지표가 추세적 변화인지 튀는 지표인지 두고보겠다는 태도를 보이던 파월 의장이 3월에도 높은 물가지표에 고금리의 장기화를 공식화한 셈이다. 1…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각) 2% 물가 목표 달성과 관련 “확신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최근 데이…
“안전을 위한 규칙만 잘 지키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9일(현지 시간) 영국 중동부 링컨셔주 링컨시에 있는 한 숲속. 아들을 이곳에 있는 ‘숲 학교’에 6년째 보내고 있는 타미 돌링 씨는 “숲 학교의 장점은 자유로운 교육”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돌링 씨…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와중에 미국의 경제지표까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선을 터치했다. 환율이 연일 급등하자 외환당국은 즉각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시장 안정화에 나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이어 이스라엘도 “고통스러운 보복”을 천명하자 미국 월가의 ‘공포지수(Volatility Index)’가 치솟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는 잦아들고 되레 내년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현지 시간)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성장률을 올해 1월 전망보다 0.1%포인트 상향된 3.2%로 조정하면서도, 한국의 성장률은 1월 전망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한국 …
“동네 거리마다 모두 신비한 공동 정원을 품고 있어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1999년 영화 ‘노팅힐’에서 주인공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가 저녁식사를 마치고 담장을 넘어 들어간 정원. 런던에는 이 같은 ‘도심 속 숲’인 공용 녹지 공간이 전체 도시 면적의 20%에 달한다. 이…
“편향된 배심원만 뽑히지 않는다면 트럼프가 재판에서 이길 겁니다.” 15일(현지 시간) 오전 9시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 앞 공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아들 앤드루는 “애초에 기소되지 말았어야 할 사안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대 약점은 부족한 선거자금,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약점은 고물가입니다.” 미국 야당 공화당의 대표적인 선거 전략가로 꼽히는 존 피허리 EFB 파트너(사진)가 15일(현지 시간)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1월 대선에서 맞붙을 두 후보를 이같이…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기존의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 16일 일본 외무성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한 외교청서에서 독도를 두고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썼다. 일본은 매년 4월 자국 외교 활동, 대외 정세에 대한 공식 입장을 …
부동산 시장 부실, 소비 부진 등으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 우려가 큰 중국의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3%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와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장률을 모두 웃도는 ‘깜짝 호조’를 보인 것이다. 당국은 현 추세가 이어진…
16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중심부 뵈르센에 있는 약 400년 된 옛 증권거래소 건물이 보수 공사 도중 발생한 화재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 1625년 크리스티안 4세 재임 때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코펜하겐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덴마크 상공회의소 본부로 이용돼 왔다. 인명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재집권하면 미국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달러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제2 플라자 합의’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무역흑자가 많은 한국이 제2 플라자 합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확전을 촉발하지 않는 선에서 고통스러운 보복(painful response)을 하겠다.” 13일 밤 이란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15일 전시내각 회의를 열고 “공습에 반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미국이 강력하게 자제를 촉구한 데다 국제사회의 여론도 무시할 수 없어 구체…
기후변화 여파로 전 세계 바다에서 산호초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白化)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높아진 수온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산호초의 대규모 폐사와 심각한 환경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산호초감시국(CRW)은 15일 “산호초가 …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 ‘밀라노 디자인위크(MDW)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곳곳에는 각 기업의 ‘푸오리 살로네’(장외 전시·본전시장 외에 밀라노 전역에서 업체별로 개별 진행하는 전시)를 알리는 현수막과 디스플레이 광고판이 걸렸다.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24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추정 자산 2330억 달러(약 325조 원)로 1위에 오른 세계 최대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75·사진)이 자녀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
미국의 테슬라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전 세계 사업장에서 직원 1만4000여 명 해고에 나선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으며 잇달아 인력을 감축했는데 순수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마저 버티지 못한 것이다. 연초부터 ‘전기차 업계 피바다’ 경고가 꾸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