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운의 빽투더퓨처 ‘북러중’ 3각 구도,
‘한미일’ 3각 동맹 넘어설까 최근 한미일 3각 동맹에 맞서 북러중 3각 구도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김정은과 푸틴이 9월 13일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와 군사기술 제공을 협의하는 등 탈냉전 이후 유례없는 밀착을 보여주었죠.그러자 열흘 뒤 시진핑이 한덕수 총리에게 방한 의사를 먼저 내비치며 북러 밀착에 미묘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앞서 러중은 미국에 맞서 공동으로 보조를 취하는 모습을 보여왔죠. 역사적으로 북러중 3각 구도를 결정한 변수는 무엇이고, 이것이 향후 동아시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미중 데탕트와 北中 균열북러중 3국 관계는 냉전시대 사회주의 당-국가(party state) 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른바 ‘미 제국주의’에 맞서는 사회주의 형제국이라는 국가관계가 형성된 거죠. 미국이라는 공통의 적, 다시 말해 대미(對美) 위협인식이 냉전 당시 3국 관계의 핵심 변수였습니다. 이는 미중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신(新)냉전이 본격화 된 요즘도 마찬가집니다. 이런 프레임을 바탕으로 대미 위협인
‘한미일’ 3각 동맹 넘어설까 최근 한미일 3각 동맹에 맞서 북러중 3각 구도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김정은과 푸틴이 9월 13일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와 군사기술 제공을 협의하는 등 탈냉전 이후 유례없는 밀착을 보여주었죠.그러자 열흘 뒤 시진핑이 한덕수 총리에게 방한 의사를 먼저 내비치며 북러 밀착에 미묘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앞서 러중은 미국에 맞서 공동으로 보조를 취하는 모습을 보여왔죠. 역사적으로 북러중 3각 구도를 결정한 변수는 무엇이고, 이것이 향후 동아시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미중 데탕트와 北中 균열북러중 3국 관계는 냉전시대 사회주의 당-국가(party state) 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른바 ‘미 제국주의’에 맞서는 사회주의 형제국이라는 국가관계가 형성된 거죠. 미국이라는 공통의 적, 다시 말해 대미(對美) 위협인식이 냉전 당시 3국 관계의 핵심 변수였습니다. 이는 미중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신(新)냉전이 본격화 된 요즘도 마찬가집니다. 이런 프레임을 바탕으로 대미 위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