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는 사람과 사람간 교류가 핵심”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한식당에서 ‘UAE 소재 대학 한류동호회’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19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8일(현지 시간) ‘UAE 소재 대학 한류동호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문화교류가 산업적이거나 상업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은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가 핵심이라는 게 대통령님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UAE 국적인 대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3개 대학 한류동호회 회원들과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 등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UAE대학교 ‘아리랑클럽’ 회장, 자이드대학교 ‘코리안클럽’ 회장, 칼리파대학교 ‘짱클럽’ 회장 등도 참석해 한국 문화를 현지에 널리 알리고 있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들이 더 많이 열렸으면 한다”, “한국 대학 진학 절차가 보다 간단하고 쉽게 안내되기를 바란다” 등 다양한 의견을 김 여사에게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UAE와 한국이 교류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찬은 할랄 인증을 받은 식재료로 구성된 한식 메뉴가 제공됐다. 최근 중동 지역 최초로 UAE에 수출 인증을 받은 ‘한우 할랄’을 적극 활용한 한우찜, 한우 불고기 묵은지 쌈 등이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