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분 제발 뒤로 하지 마세요” 218㎝ 최홍만, 비행기 에티켓 호소

  • 뉴시스(신문)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최홍만이 비행기 좌석 매너를 두고 고충을 털어놨다. 최홍만 인스타그램 캡처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최홍만이 비행기 좌석 매너를 두고 고충을 털어놨다. 최홍만 인스타그램 캡처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최홍만이 비행기 좌석 매너를 두고 고충을 털어놨다.

최홍만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행기 내부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작은 비행기. 앞에 분 제발 뒤로 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에는 좁은 기내에서 앞좌석 등받이가 뒤로 젖혀질 경우 뒷좌석 승객 공간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 담겨 있다.

많은 이들이 “이럴 땐 정말 힘들다” “좁은 기내에선 서로 배려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내 에티켓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최홍만은 2002년 LG투자증권 황소씨름단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해 천하장사 1회, 백두장사 3회에 올랐다.

이후 2005년 종합격투기(K-1)로 전향해 K-1에서 22전 13승 9패, 종합격투기에서 9전 4승 5패의 기록을 남겼다.

그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씨름 선수 은퇴 후 K-1으로 전향해 연봉 20억원을 받던 시기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건강검진에서 뇌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 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러야 했던 상황을 전하며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 하리와의 경기에서 연장전을 포기한 배경에 대해 “불안함이 컸다”고 설명했다.

당시 쏟아진 비난과 악플로 큰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고도 털어놨다. 최홍만은 “없는 말도 지어내며 욕하더라. 마음고생이 심해 체중이 20㎏ 빠졌다”며 “사람 많은 곳이 불안했고, 병원조차 가기 싫을 만큼 위축됐었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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