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시 공무원 30명 대상 맞춤형 농촌 개발 역량 강화
지역 문제 분석부터 사업화 방안, 제안서 작성까지 실질 교육
산호세 고위급 인사와 현지 맞춤 협력 모델 구축
한국형 농촌 개발 노하우 국제적 확산 목표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코이카 글로벌 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딸락주 산호세시 지방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농촌 개발 역량 강화’ 현지 연수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필리핀 딸락주 산호세 농촌형 사회적 경제 역량 강화’ 연수의 후속 사업으로, 공사는 이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코이카 사후관리사업 공모에서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연수에는 산호세시 시장, 부시장, 시의원 등 고위 공직자들도 참석했다. 농촌 개발 전문가 강의와 심층 토론으로 시작해, 현지 농촌 마을과 교육 시설을 방문하며 지역 현안(특정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 진단, 마을 활성화 사업 실행 방안 논의, 제안서 작성 지원까지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문가와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실제 적용해 볼 기회여서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지속 협력하기를 희망했다.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현지 연수는 농어촌공사의 농촌 개발 노하우를 직접 전달하고, 산호세시와의 협력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연수 이후 사업화 가능성도 꾸준히 모색하고, 맞춤형 협력 모델을 발굴해 한국형 농촌 개발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성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외 농촌 개발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국의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협력국 수요에 맞춘 국제 교육과 국제 농업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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