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예감이 현실로”…화장실 꿈 꾼 부부, 복권 1등 행운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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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변기가 막히는 ‘똥 꿈’을 꾸고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알려졌다.

10일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0회차 스피또1000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경기도 화성시의 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얼마 전 아내와 함께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변기물이 내려가지 않는 꿈을 꿨다”며 “왠지 좋은 예감이 들어 다음날 아이를 하원시키러 가는 길에 보인 복권판매점에서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함께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꿈에 아내가 함께 나와서 복권도 같이 긁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틀 뒤 아내와 함께 복권을 긁었는데 아내가 긁은 복권에서 1등이 나왔다. 처음에는 어벙벙했는데, 이내 서로 방방 뛰며 기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첨자는 또 “최근 둘째 아이를 갖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금전적인 안정이 생겨 고민 없이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모든 일들이 돌아가신 아버지가 도와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꼴로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입한다는 그는 “당첨금은 우선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10장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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